[ pet ] in KIDS 글 쓴 이(By): hammer (메멘토모리) 날 짜 (Date): 2007년 5월 16일 수요일 오후 04시 50분 57초 제 목(Title): 변덕 방석처럼 폭씬폭씬한 쿠션이 있는 오픈카 모양의 개집을 베란다에 두었어요. 털이 짧아서인지 무언가 깔고 앉지 않으면 안되는 '달시'. 그래서 그 오픈카 개집(개쿠션?)에 올라가 잠자는건 달시지요. '버피'는 집에서 자도 되고~ 땅바닥에서 자도 되고~ 성격이 낙천적인 건지, 털이 많아서 쿠션에 집착하지 않는건지.. 달마시안의 성격이 약간 변덕스럽다고 들은 것 같기는 한데 말이죠. 오늘 아침엔 일어나 보니, 왠일로 '달시'가 '버피'를 오픈카개집쿠션에 데리고 안고 잠이 들어 있더군요. 뭉뭉이들은 원래 서로 엉겨서 잠잘잔다고 엄마한테 듣기는 했었지만. 워낙 두 뭉뭉이녀석들 성격이 약간 까탈스러워서. 서로 잠들때 치근덕 대지 않고 떨어져 자곤 해서 걱정했었거든요. 동생이 언제나 땅바닥에 배를 깔고 잠들어 있는 '버피'를 보면서 방석이나 개집을 장만해줘야 하지 안냐고 챙기곤 했었지요. 언제 '달시'의 변덕이 또 성깔을 부려서 '버피'를 땅바닥으로 보낼지 두고 봐야 겠지만 두 뭉뭉이가 서로 안고 자는 모습 참으로 이뻤어요. @ 뭉뭉이들은 주인 성격을 닮는다던데.. 좀 많이 변덕스럽나.. 반성해봅니다. "진정한 사랑은 모든 열정이 타고 없어졌을 때 그때 남은 감정이다. " - 영화 '코렐리의 만돌린' 중에서 04/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