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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hammer (칸노요우코)
날 짜 (Date): 2007년 5월  7일 월요일 오후 01시 33분 52초
제 목(Title): 추위.


저는 추위를 상당히 많이 타는 편에다
손발도 찬 편이라.

한 낮은 여름과 같이 뙤양볕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보면
오후 서너시쯤 해가 베란다 안으로 더이상 들어오지 않게 되면
발이 시려옵니다.

양말을 꺼내어 신거나,
전기히터를 옆에 켜 두지요. 이 화창한 사오월에도 말입니다. -_-

엊그제는 히터를 켜놓고선 잠시 부엌 설겆이를 하러
히터를 고슴도치 쪽에 돌려놓고.
흥얼거리며 설겆이를 하다 문득 들었던 생각이.

내가 키우고 있는 동물들도 다 추위를 많이 타는 동물이네.. 싶은.

달마시안도 털이 짧을 뿐만 아니라 겨울엔 옷을 입혀줘야하고
무언가 동정심을 유발할땐 덜덜 떠는 모습으로.

버프도, 털이 길고 손 타는건 싫어해도 베란다에 내어놓고 조금만 추운 날씨를 
지내면 콧물을 흘리며 재채기를 금방 하곤 해서. 항상 신경을 쓰지요.

게다가 고슴도치는 두말 할 것도 없이..


@ 어쩌면 이 중에 더위를 많이타는 동물이 있으면 혼자 괴로울지도 모르겠지요?


"진정한 사랑은 모든 열정이 타고 없어졌을 때 그때 남은 감정이다. "

                               - 영화 '코렐리의 만돌린' 중에서       
                                                      0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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