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pet ] in KIDS
글 쓴 이(By): Cynthia (▒withLIFE)
날 짜 (Date): 2003년 5월 24일 토요일 오후 01시 30분 36초
제 목(Title): 론지의 색다른 면


지난 주에 친구네 집에 론지를 데리고 갔었다.
친구의 강아지는 3년 된 시쮸 여아인데.
론지가, 내려놓자마자 반갑다고 쪼르르~ 가는데.
시쮸는 그 큰 눈을 뜨고 바들바들 떠는거였따.
하하. 그 모습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근데 이제부터가 문제였다.
이 순하기만한줄 알았던 론지가 시쮸언니한테 까부는거다. -_-
우선 슬슬 시쮸 곁으로 간다.
가서 똥꼬부터 냄세를 맡더니..(시쮸 꼼짝안하고 눈만 굴림)
앞에와선 앞발로 시쮸 큰 귀를 할퀴는 자세를 한다.
시쮸 얼굴 이쪽 저쪽 돌리며 피한다.-_-;

시쮸가 한번은 화가 났던지 소파에 올라 앉은 론지를 향해 마구 짖는다.
우렁차게. 
론지가 이때.. 이런 소리를 냈다.
"깨갱..." 정말 깨갱 이었다..ㅋㅋ

아 그런데.
론지가 달려들 태세를 갖추더니..마구 내려가서.. 
다다닥 달려서 시쮸한번 위협하고~ 뻘쭘 노루처럼 도망가고.
암튼 이 작은것이 시쮸보단 엄청 빨랐다.-.-
엄청 잘 달리더구만.

둘이 친해지라고 데꾸 간거였는데.
결과는 시쮸가 아주..우리 론지를 경계. 

간식을 주니 쪼르르 지가 먼저 가서 시쮸언니 그릇에 있는 간식을
먹는다. -_- 암튼 간댕이 부었다고 할 수 밖에.

목욕 할 때나 눈꼽 떼일 때, 빗질 할 때, 양치 할 때 얌전하디 얌전한 
우리 론지가 성깔은 있다는걸 발견하게 된 날이었었다. ^^




 -----------------------------『 Friends! It's the best thing.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