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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hammer (쥘렛)
날 짜 (Date): 1999년 5월 23일 일요일 오후 07시 13분 07초
제 목(Title): *달팽구*의 러부수토리...



어젯밤 .. 이른 새벽 ..
잠 못잘 산더미 같은 일이 쌓여 있는 책상에서 ...

진표와 이적을 내 손등위에 얹고는 ..

한동안 서로 싸운 듯이 멀찌감치 떨어져 서로 쳐다보지도 않던 두 *달팽구*.
내 손등위에선 첨 .. 오랜만의 상봉이라도 하는 듯 서로에게 달려간다.
두 더듬이를 꼿꼿이 세우곤 ...
그리곤 만나자마자 두 *달팽구*가 뽀뽀를 하넹~
그것도 *deep 뽀뽀*를 말이당.

흐억~ 두눈이 놀란 나는 서로 좋다고 뽀뽀하는 것이 아니라 싸우는 것이 아닐까를
의심하곤.. 뚫어져라 쳐다보는뎅..
커다란 진표 인석이 안그래도 가뜩이나 작은 이적의 등딱지위로 기어오라간당.
힘에겨워 뒤뚱뒤뚱하는 이적을 뒤에서 공격하는 진표...

안돼겠다 싶어 ..
진표를 마구마구떄려줘땅.. *더듬이 찰싹찰싹*
진표가 맞더니만 도망을간다..
이 틈새를 피해 재빨리 도망가는 *이적*.

한동안 떨어져 있더니만,
이번에는 *이적*이 *진표*의 등딱지 뒤로 살며시 기어가더니만,
이적이 공격을 하기 시작한당.
(달팽이가 서로 깨문다.)
그리곤 *진표*의 등딱지 위로 올라가선 ...
내려올 생각을 안한당.. 그래도 *진표*는 덩치가 있어성..
끄떡도 안하더랑.

하여틍..
싸우는 줄 알았었는뎅...
맹 처음 보았던 것처럼 둘이 서로 뽀뽀하는 것 같당.

나중에 *이적*이 *진표*등딱지에서 내려와 ..
또다시 찐한 뽀뽀를 해대었으닝.. ==;

근뎅, 등딱지의 무늬가 선명하고 깨꿋한 것이 숫컷이라고 하던뎅..
*이적*과 *진표*는 둘다 무늬가 선명하고 깨끗하당...

혹시이~ --;








*달팽구 사랑구경 여덟~ 쥘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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