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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twenty ( 안전운행)
날 짜 (Date): 2002년 9월 12일 목요일 오후 04시 04분 27초
제 목(Title): 오랜만의 안부가 비명이라니...


 내 아들내미가 하늘나라로 갔다.

 물론 내곁에 있다가 간게 아니라, 슬픔은 조금 덜하지만

 4년간 키워오다, 다시 삼촌손에 3년정도를 살다가,

 어이없게 달려오는 차를 향해 돌진하는 바람에 멀리 갔다고 한다.

 4년정도 키우다, 정떼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해마다 명절이면 우리집에와서 계속 놀다가곤 해서,

 아직도 그넘을 가슴에 품고 있는데, 어제 모처럼 그녀석 사진을 꺼내서

 회사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얼마남지 않은 추석에 재회할 그녀석을 

 너무너무 보고 싶어 했는데...

 삼촌과 통화하다가 망연자실해져서 한참을 울었다.

 7살이니깐.. 아직 더 살아도 되는데...그녀석 하나하나 이쁜짓만 떠오르네...

 개구리다리하고자던,천방지축날뛰던,4년이지났어도우리집을 기억하고있는,

 고무공을유난히좋아하던,피리소리에맞춰노래하던...

 정붙이를 두는거 이젠 정말 쉽게 못할것 같다. 

 쏠리야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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