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magicall2.dacom.> 날 짜 (Date): 2000년 2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42초 제 목(Title): 똥개 갇히다. 드디어 우리집 똥개가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개때문에 부단히도 싸워오신 어머니와 개주인인 아들의 고된 전투는 일단 일단락이 되었으나 아직 개주인인 아들은 똥개를 맏길 곳을 찾지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거실과 부엌을 종횡무진하던 똥개는 이제 개 주인의 방엔 꼼짝없이 갇히게 되어 한발자욱도 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똥 오줌은 한방에서 해결이 되겠지만 하루 왠종일 밤새도록 긁어대는 "박박박 낑~" 소리는 주인이 없는 밤이면 괴기스러울 정도라니까요. 그래도 가끔 보고 싶었던 똥개가 예상외로 정이 떨어지네요. 우하. 불쌍하기보다 시끄럽게 생각되고. 개는 개지.. 지가 인간이냐..하는 생각이 더욱더 강하게 들기 시작하고.. 정도 한번 뗴기 어렵지 마음만 먹으면 되는가보다. 또 기분나쁜 글이 되려나.. 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