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 ] in KIDS 글 쓴 이(By): shang (Justina) 날 짜 (Date): 2000년 1월 26일 수요일 오후 12시 26분 11초 제 목(Title): Re: 뒷북) 꼼지 저희 집에서 열심히 키우던 토토도 비슷한 경우를... 토토도 요크셔였는데 이 녀석은 철저히 자신이 사람인 줄 알았죠. 게다가 모든 가족에 대하는 것도 엄청 틀리고... 아버지는 무서워하고, 오빠는 무섭긴 한데 그래도 애교부리면 들어주는 걸 알았고. 엄마는 진짜 자기 엄마인양 치마폭에서 떨어질 줄을 모르고. 동생은 엄청 무시하고...(불러도 안 왔답니다) 저는... 분명히 '누나'임을 인정하면서도 대하는건 완전히 하녀인양 대했죠. 뭐 먹을때 항상 나한테만 달려들고, 목욕시켜놓으면 내 방에서 물기닦고, 똥싸면 나한테 치우라고 하고(눈빛으로), 뭐 기타등등... 집에서 개를 키우면 이 녀석들이 종종 자신들이 개라는걸 잊는 것 같아요. 하여간 꼼지가 튼튼해 졌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예삐가 새끼 낳은 것도 축하드리고요. 그럼 20000 ===================================================================== 사랑, 가슴에 담으면 아름답지만, 입밖에 내면 한없이 징그러운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