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 ] in KIDS 글 쓴 이(By): Donghwa (아프리카) 날 짜 (Date): 1999년 10월 29일 금요일 오후 09시 34분 31초 제 목(Title): [예삐 수술했어요..] 거의 12시경에 순천에 있는 온누리 동물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데 도착하자 예삐는 자신이 수술할 것인지를 아는지 내 품에서 떨어지려 하질 않았다. 바닥에 내려두니 자꾸 나가자고 문쪽으로 내 동생을 조르기만한다. 흥부는..... 평소 늠름하던 흥부는... 바들바들 떨면서 큰고모 품에서 떨어지려하질 않는다. 의사 선생님 손에 이끌려 진찰실에서 귀청소를 하는 흥부의 모습은 꼬리와 귀를 바싹내린 비굴한 저자세였다. 2시간 후에 점심을 먹고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예삐는 소파에 다리를 쭈욱 뻗고 누워 잇엇다. 허벅지 앞쪽을 봉합했다. 순간 눈물이 피잉~ 돌았다. 돌아오는 길에 마취가 풀리는지 낑낑 앓기만 한다. 사람이면 의사 전달이나하지, 말못하는 짐승이 오죽하랴..싶으니 맘이 짠해온다. 동생이랑 열심히 고속도로를 달려왔다. 그러나... 통행료 징수하는 곳에서 우린 아연질색하고 말았다. 350원 밖에 없는 것이다. 마지막 톨게이트비를 계산하지 않았던 것이다. 할 수 없이 차를 옆에 세워두고 도로공사 관리소엘 갔다. "돈이 엄어~~ 어저구~~~ 온라인~~ ㅇ저쩌구~~ 350언밖에... T.T..." 맘착한 소장님은 담에 꼭 갚으라며..내 신용을 담보로 1100원을 빌려주셨다. (*아마 내 미모 탓이리라.. ^^ *) 오늘 밤 예삐가 편히 잘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He told her still he loved her. He would never stop loving her. He would love her until his death... 여자 나이 스물 아홉엔 무엇을 할까..... wikang@nongae.g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