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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grium (+ 화요일 +)
날 짜 (Date): 1999년 5월 14일 금요일 오전 02시 15분 09초
제 목(Title): 미니토끼는 없다..!



 이건 들은 이야기니까요.. 신빙성은 글쎄요.. 근데, 제 동생이 봤다고 하니까요..

 저도 가끔 길을 지나거나, 지하철 지하도를 걸을 때면, '미니토끼'를 사고 싶은 
유혹을 많이 느끼는데요.. (전 그래도 '개'가 좋아요.. 그담으로 고양이가 
좋구요.. 근데 우리 오빠가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어서요.. -.-;) 그래도 동생의 
목격담을 생각하고는 '절대로 안돼'하며 다짐하며 눈을 꼭 감고 지나간답니다..

 토끼는 많이 큰데요.. 그것도 아주아주 많이.. 제 동생 친구는 '미니 토끼'란 
말에 넘넘 예쁜 토끼를 세마리를 샀다는데요.. 처음엔 집 안에서 키우다가, 뒷 
뜰에 키웠다고 하더군요.. 제 동생은 처음에 그 친구가 토끼를 산 무렵 한번 보고 
와서는 '너무너무 예쁘다고, 우리집도 토끼 한마리 키우자고' 난리를 쳤었죠..

 어느날 제 동생이 그 집에 다녀오더니만, 토끼 사자는 소리가 쑥 들어간거에요.. 
이유를 들어보니, 그 토끼가 수퍼 울트라 짱 엄청나게 큰 토끼(동생의 표현을 
빌리면 돼지)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사람이 와도 재롱을 피우기는 
커녕(당근있어요?보면 얼마나 예쁜가요?) 눈만 굴릴뿐 완전히 뚱뚱한 할머니 
고양이처럼 뒷뜰에 퍼질러 있었다고 하더군요.. 동생의 친구도 감히 무섭고 
징그러워서 밥만 줄뿐, 뒷뜰에 나가 있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미니토끼는 없나봐여..
 무서운 일이죠???


 화요일에 태어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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