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pet ] in KIDS
글 쓴 이(By): minx (밍쑤?밍쑤!)
날 짜 (Date): 1999년 8월 30일 월요일 오후 09시 15분 29초
제 목(Title): 우리 낙랑이가.



     수술을 해서 강아지를 낳았거든요.

     한마리를 낳았는데 그눔이 너무 커서 --;
     자연 분만을 하다가 낙랑이가 죽을 수도 있다고 하는 말에
     수술을 했는데..... 

     그거 때문에 문제가 생겼어요.
     수술때문에 아파서 그런지 애가 통 기운을 못차리고
     잘 먹지도 못하고 비실비실 한데..
     더 큰 문제는.... 자기 새끼인데...
     전혀 돌보려고 하지를 않아요.

     수술해서 낳으면 그렇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정말로 그럴줄이야.....

     그 쪼만한 강아지가 무서운지 도망가버려요
     강아지는 엄마 옆에 놔둬야지 낑낑거리는 소리를 덜하는데
     엄마는 화들짝 놀래서 도망가버리거나 우리한테 안기려고 하고..

     안그래도 겁이 많은데다가 어리광이 심한 녀석이었는데
     새끼 낳고 나서는... 눈도 못뜬 강아지는 혼자 부비적 다니고
     혼자 잘 있는데 .... 엄마라는 녀석이 더 애기가 되버려서
     항상 안겨있으려고 하고.... 사람곁을 떠나려고 하질 않아요
     
     다행히 젖을 줄때는 가만히 있어주긴 하는데.
     처음에는 그것도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달래고.. 쓰다듬어주고 그랬더니 간신히 그건 하는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지 엄마가 애기를 혼자서 돌봐줄까요?

     지금은 시간을 정해놓고 엄마가 젖먹여주고 오줌 뉘고 그러신답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