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 ] in KIDS 글 쓴 이(By): 휘트니 (여자아님) 날 짜 (Date): 1999년 8월 19일 목요일 오후 08시 40분 24초 제 목(Title): 똑똑하고 영리하고 영특하고 귀여운 에비타 헐.. 당분간 울 집에 에비타는 못들어온다. 어제 대판 싸웠기 때문에.. 엄마랑.. 모르지 오늘 목욕시킨다는 핑계로 데리고 들어올수 있을지.. 그동안은 옥상에 올라가 있어야 한다. 근데 울집은 구조가 넘 특이해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한참을 가야한다. 집 뒤로 가서 옥상으로 가는 계단(짧음 계단이라고도 부를수 없음)(을 통과하면 옥상인데.. 집 뒤로가는 길이 좀 길다. 하여간 좀 이상한 구조.. 어제 새벽에 에비타를 보고는.. 흠.. 밥을 줄려고 그릇을 가지고 내려오는데.. 그녀석이 옥상 담에 빠끔이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얼굴 더 볼려고/혹은 비추려고.. (울 옥상은 담이 있는데..개가 서면 얼굴만 드러날 정도로 낮다... 이런 집의 구조가 넘 이상해서 설명하기 무지 어렵군..) 하여간.. 그러고 난 뒤로 잠시 얼굴을 비추더니.. 이제.. 딴데로 가는 것이었다. 어디로 갔느냐? 집앞은 바닷가인데.. 바닷가쪽으로 다시 옮겨서 내가 집앞에서 들어가는걸 볼려고 옮긴 것이다. 다시 상세설명하자면.. 내 얼굴 볼려고/아님 자기 얼굴 보여줄려고.. 옥상 측면에서 얼굴 빠꼼히 내비추고 있다가.. 다시 집앞으로 옮겨서 거기서도 얼굴을 내비치면서.. 내가 들어가는 모습을 볼려고 한 것이다. 이궁.. 영특한것... 언제나 생각하는 건지만.. 이뇬은 정말 머리가 좋다 못해 사악하다. 어릴때부터 알아채긴 했지만.. 문제는 말을 좀 안듣는다는거.. 흠.. 언제나 쉬야는 화장실에 싸라고 했건만.. 내가 없으면 암데나는 아니고.. 하여간 가끔 실수를 한다. 그래도 내가 있으면 시간맞춰서 화장실로 보내기 때문에.. 그럴 일이 적지만.. 흠.. 흠.. 오늘 목욕 시켜줘야 하는데.. 흠.. 집에서 쓰잘데기 업이 곰탕을 하는데.. 난 이딴건 절대 안/못먹는다. 음식은 안가리지만.. 비린 탕종류는 못먹는다. 그래서 울 에비타만 열나 포식하고 있다..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