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fractal (욱 이) 날 짜 (Date): 1997년07월10일(목) 01시48분09초 KDT 제 목(Title): [SG] Operation Fridericus 독일군의 진격이 드디어 저지되었다! 이 소식에 가장 기뻐할 사람은 바로 다름 아닌 스탈린이었다. 이제 반격의 기회가 온 것이다. 1942년 1월 5일 스탈린은 모든 전선의 주요 지휘관에게 공세로의 전환에 대해 의견을 묻는다. 물론 말이 의견을 묻는 거지 사실상 작전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전술적 개념이 없는 사람에게서나 나올 법한 작전이었던게 문제긴 하지만.. 모든 전선에서 일제히 공격을 감행한다는 것이다. 과연 이게 성공할 수 있을까? 수일후 일제 공격이 시작되었다. 비록 독일군이 방어체제로 전환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그들은 건재했다. 소련군의 공격은 도처에서 분쇄되었고 전략적 요충지는 하나도 빼앗지 못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빼앗을 수 있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여기저기 독일군의 돌출부가 생긴 것이다. 전선에 돌출부가 생기면 돌출 당한 쪽에선 어떻게 해서든 돌출부를 없애려 하기 마련이다. 방어하기도 어렵고 무지막지하게 돌파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돌출한 쪽도 포위의 위험이 있긴 마찬가지지만... 돌출부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된 곳은 "하리코프(Kharkov)"였다. 소련 두번째의 공업도시이자 독일군 남부 병참 보급의 핵심을 이루는 도시이다. 이곳은 앞으로도 독소간에 많은 피를 보게 할 것이다. 이곳을 뺏기는 날엔 독일군의 코카서스 진격이 무위로 돌아가게 될 것이 자명했다. 스탈린도 이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대공세가 있은 직후라 작전은 초여름으로 미루어졌다. 독일도 이에 대항하여 역습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결전을 앞둔 "하리코프"의 바람은 음산하기만 한데.. 소련군의 작전 계획. 하리코프 북쪽에서 남쪽으로 포위 : '티모셴코'원수의 제6군. 하리코프 남쪽에서 북쪽으로 포위 : 28군, 21군, 38군의 일부. 보브킨 소장의 특수 부대 - "크라스노그라드"로 돌진하여 6군 측면 보호. 포위된 적 섬멸 : 9군, 57군. 거의 5개군이상이 동원된 엄청난 작전이다. (참고로 물론 편제가 좀 다르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모두 4개군을 보유하고 있다. 제1군은 서부전선, 제2군은 동부전선, 제3군은 전라, 충청등 후방, 제4군은 예비대및 보급.) 과연 소련군의 뜻대로 독일군이 포위망에 걸려 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