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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metalpku (AIM54)
날 짜 (Date): 1998년 5월 31일 일요일 오전 03시 22분 02초
제 목(Title): fwd: [경험담] 집채만한 DART....

월간항공 자주 읽는 분들은 자주 보신분일듯 하지만.. 하이텔의 
에어로피아 송병규님이 예전에 올려주셨던 한국 공군비화... 정도
되는 글입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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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월간항공사에 갔다가 책 한권을 받아가지고 왔는데...

공군본부에서 나온 '비행비화집'이라는 책인데 조종사들의 실수같은

경험담을 앙케이트 형식으로 사례별로 분류해놓은 책입니다.

심심풀이로 읽다보니 여기분들도 이런 내용을 좋아할 것 같아서 

눈에 띄는 것 몇개만 올려봅니다.

만일 반응이 좋으면 더 올릴 지도 모르고...싫음 말고..

기    종:F-5E
임    무:W-A
비행단계:FIRING

CRT를 마치고 전투대대에 배속받아 보강이 끝난 직후의 일이다.

보강도 끝나고 이제는 진짜 전투조종사로서의 길을 달리기 시작할 무

렵, 나에게는 이 길을 마감할 수도 있었던 일이 있었다.

그날도 봄의 청명한 날씨였고 CONDITION도 아주 좋은 상태였다.

BUTTERFLY를 실시하기 위해 SPLIT하여 임무 SET UP까지는 아주 좋았다.

마지막 TRACKING단계에서 PIPPER HOLD가 안되어 계속 PIPPER HOLD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RANGE BAR가 줄어드는 것을 CHECK하지 못하고 있엇던 

것이다.그런데 어느 순간 PIPPER가 DART에 붙어서 움직이지 않았고 나

는 이때다 싶어서 자신있게 TRIGGER를 당겼다.

물론 총알은 DART를 향해 날아가 정확하게 꽂혔고 나는 아주 여유만만

했다. 그것도 순간일뿐, 눈앞에는 집채만큼이나 큰 DART가 나를 향해 

닥쳐오고, 눈먼 총알이 DART의 줄을 맞춘 덕에 줄이 끊어지면서 DART는

계속 DROP.

나도 모르게 잡아채고 올라가 간신히 살아나기는 했지만 등줄기에서는

식은 땀, 머리속은 머엉.....

 
그런데.. 이 책은 외부공개가 금지되어 있던데....  이런거 올리다가 

공군에서 보고 뭐라고 안하려는지 모르겠네...쩝...

            하늘을 사랑하는 사람 aeropi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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