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
날 짜 (Date): 1998년 5월 14일 목요일 오전 11시 04분 46초
제 목(Title): 녹색의 지옥 - 노르망디 34 - (1)


영국 제3사단은 솔드해안으로 상륙을 끝내자마차 독일군 제21장갑사단의 소재를 
찾는데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들은 이날 아침 아군 제6공수사단이 이 독일군 전차부대에 의해 결판나기 
일보직전에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벗어났다는 사실과 그 독일 전차들이 지금 캉을 
향해 전개하고 있다는 사실 때위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1,6000명의 병력과 약 40문의 대전차포, 그리고 4개 기갑척탄병 대대와 146대의 
전차를 거느린 이 부대가 어디에 있든간에, 그들과 맞부딪치게 될 운나븐 연합군 
부대는 필시 무서운 철혈을 강요당할 것이 틀림 없었으므로, 제발 자신들만은 그런 
재앙으로부터 살짝 비켜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빌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부대른 모든 연합군 상륙부대중에서 처음으로 이 강력한 
독일군의 전차대와 정면으로 맞부딪칠 수밖에 없는 운명이 예정되어 있었다.
제3사단 예하 185여단의 '슈롭셔' 경보병 대대장 '모리스'중령은 '에르망빌'의 
어느 과수원안에서 초조하게 서성거리고 있었다.
이 도로를 따라 곧장 남하하면 이 노르망디 지방 최대의 도시이며 파리를 향한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캉에 도달하게 되고, '스태포드셔 요우먼리' 기병연대의 
전차들이 그들을 그곳까지 태워다 주도록 되어 있었지만 왠일인지 그 전차들이 영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었다.
스태포드셔 기병연대의 전차들은 몆 시간전에 그곳을 통과했던 독일 전차들이 
그랬던 것처럼, 제각기 갈 길을 서두르고 있는 우군부대와 피난민들로 인해 엄청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도로를 좀체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교적 수월하게 상륙을 마침으로써 벌어들인 시간을 여기서 모두 까먹을 수는 
없었다. 상륙직후의 몆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만큼 금쪽같은 시간이고, 
어느편이 이 시간을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법이다.
마침내 모리스 중령은 보병보다 속도가 빠른 전차들이 곧 뒤따라 올 것이라 
생각하고 정오가 조금 지났을 무렵 도보로 부대를 출발시켰다.
기막히게 아름다운 초여름의 한낮이었다.
황금빚으로 물들기 시작한 보리밭 위로 부드러운 미풍이 불고 있었고, 길가에 
피어난 온갖 종류의 들꽃위에는 꿀벌이 잉잉거리고 있었다. 병사들은 지금 
자신들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의 한복판을 걸어가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흡사 즐거운 소풍이라도 가고 있는 듯한 착각에 잠시 젖어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캉 입구의 '페리에르' 고개에 도달한 그들은 가장 적진 깊숙히 까지 진출한 
서도부대라고 생각했던 자신들보다 한발 먼저 그곳에 도착해 있는 아군부대를 
발견했다.
엉성하게 급조한 참호속에서 꼼짝 못하고 벌벌 떨고 있던 그 '사우스 
랭카셔'연대의 병사들은 이미 고개위에 단단히 버티고 있는 독일군 
제716보병사단의 대전차 포대에 한바탕 얻어맞고 난 뒤였다.
모리스 중령이 잠시 난감해 하고 있을 때 뒤쪽에서 전차의 우렁찬 굉음이 
들려왔다. 가까스로 도로우 교통혼잡을 빠져나온 아군전차 20여대가 그들을 뒤쫓아 
온 것이다.
미리 마중을 나가서 경고를 해주지 않은 것이 불찰이었다. 독일군의 
75mm대전차포가 불을 뿜자 엉폐물도 없는 도로 한가운데를 일렬종대로 달려오던 
'셔먼'전차들이 차례차례 불길에 휩싸였다.
더이상 망설이고 있을 틈이 없었다.
모리스 중령은 곧장 1개 중대를 길 양편으로 우회시키는 한편으로, 전차대와 
더불어 과감한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대전차포와 전차의 싸움은 먼저보고 먼저 명중시키는 쪽이 이긴다는 점에서 다소 
불공평한 게임이다. 도로 한가운데를 달리는 덩치 큰 전차는 한눈에 뚜렷이 
드러나는 표적이 되지만, 독일군의 대전차포는 도로 양편 숲속에 단단히 위장되어 
있기 때ㅁㄴ이다.
슈롭셔 경보병대대와 스태포드셔 기병연대는 이 페리에르 고개를 돌파하는 동안 
9대의 전차를 잃읐다.
사우스 랭카셔 연대에 그곳의 '뒷정리'를 부탁한 모리스대대는 반수로 줄어든 
전차위에 '무임승차'하여 계속 앞을 향해 내달렸다. 그들에게는 이런 사소한 
교전을 가급적 무시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캉을 점령하라는 과제가 주어져 
있었고, 마침내 오후 4시 무렵에는 캉으로부터 5km 남짓 떨어진 '비에르빌'에 
도착했다.
하지만 전 상륙부대중에서 가장 발빠른 진격을 보여주고 있던 모리스 대대의 
'소풍'도 여기서 끝났다.
독일군 제21장갑사단의 '헤르만 폰 오펠른'대령이 이끄는 40여대의 4호전차가 
도로를 가득 메운 피난민의 물결을 빠져나와 그들이 비에르빌에 도착한 것과 거의 
같은 시간에 캉 북쪽의 '레비지'읍에 도착했던 것이다. 외줄기의 도로위에서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게된 양군 전차부대의 거리는 약3km.

전차전
레비지읍에 먼저 도착해 있던 21장갑사단장 포히팅거 소장과 제84군단장 마크스 
대장이 반색을 하며 달려 나왔다.
마크스 장군은 직접 자신의 눈으로 전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아침 '생로'의 군단 
사령부를 떠나 연합군 전투기의 기총소사를 받아가며 이곳까지 달려왔던 것이다.
"오펠른"
군단장이 대령의 어깨에 두손을 얹고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조국의 장래가 자네의 어깨에 달려있다. 여기서 적을 바닷속에 되쓸어 넣지 
못하면 우리는 지고 만다."

온통 연합군 항공기로 가득 메워진 하늘에서 독일 정찰기가 파고 들어갈 틈같은 
것은 도저히 없었으므로 지금 어떤 연합군 부대가 어디쯤 위치해 있으며,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따위의 정확한 정보가 있을 턱이 없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때 연합군은 갈다란 노르망디 해안에서 4~5개소의 
지점을 통해 상륙해 왔을 겄이고, 이들은 서로 좌,우측의 아군부대와 손을 잡아 
단단한 그물망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시간적으로 볼때 그 연결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것이며, 지금 지체없이 그 
'연견고리' 부분을 강하게 찔러 나간다면 그들을 '토막'낼 수도 있을 것이다.

오펠른 대령이 전차대열을 이끌고 레비지를 막 나서는 순간, 맨 선두 전차의 
무전병이 외치는 소리가 헤드폰을 때렸다.
"전방에 적전차 출현!"
스태포드셔 기병연대의 전차들이 먼저 그들을 발견하고 있었다.
전차위에 발디딜 틈없이 빼곡히 올라앉아 있던 보병 - 슈롭셔 경보병 대대의 
병사들 - 들이 봉숭아 꽃씨처럼 탁 튀어 흩어지는 순간, 4~5대의 '셔먼'전차가 
동시에 불을 뿜었다.
2대의 4호전차가 요란한 폭음과 함께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급격히 회피기동을 
하던 또 다른 2대가 지난 며칠간 계속된 비로 지반이 부드러워진 길기의 도랑에 
거꾸로 쳐박혔다.
격렬한 전차전이 벌어졌다.
좁은 시골길위로 양군의 전차가 어지럽게 교차하고, 누런 보리밭이 캐터필러에 
짓이겨졌다.
아프리카 전선초기에 영국군과 싸운 적이 있는 오펠른 대령은 전차대 전차의 
격투전이라면 당연히 독일군쪽에 그 주도권이 있다는 확신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것이 틀렸다.
미국이 영국에 공여한 셔먼전차는 모든 면에서 독일군의 4호 전차와 대응한 전투를 
전개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었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이탈리아 전선의 
거듭된 전투경험으로 인해 어느사이 연합군 전차병들도 독일군 못지않은 기량과 
집요한 전투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형세가 불리하다. 뒤편 숲까지 일단 후퇴한다."
독일전차들이 꽁무니를 빼기 시작했지만 영국군의 자주포 '아킬레스'가 맹렬하게 
추격해 오며 내쏜 17파운드 포탄에 다시 5대의 전차가 주저앉았다.
전의를 상실한 독일 전차들을 도망치기 시작했고, 영국군은 계속 캉을 향해 쇄도해 
들어갔다.
하지만 캉은 이미 제21장갑사단의 주력부대에 의ㅣ해 단단히 장악되어 있었으므로, 
증원병력없이 그대로 시내까지 돌입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모리스 중령은 시 
외곽 3km 지점에서 부대를 일단 정지시폈다. 그리고 날이 저물고 있었으므로 
독일군의 야습에 대비하여 그곳에다 참호를 팠다.
이 슈롭셔 경보병대대는 상륙의 밤을 맞을 때까지 가장 멀리 진출한 연합군 
부대였고, 결국 다른 연합군 부대가 이 선까지 도달하는 것은 몇 주을 후에나 
이루어지게 된다.

 
      -------------------------------------------------------------------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G o n g k y u n g d o h a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