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metalpku (AIM54) 날 짜 (Date): 1998년 5월 6일 수요일 오전 12시 55분 29초 제 목(Title): [FWD] [이야기]태평양전쟁시 일본의 특공무 제목 : [이야기]태평양전쟁시 일본의 특공무기 #938/3379 보낸이:윤여립 (yaribi ) 08/26 09:59 조회:351 1/13 * 태평양 전쟁과 일본의 특공무기 * 일본의 가미가제 공격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것처럼 자기희생과 살신성인의 정신 에서 각자가 개인의 의사로 육탄돌입했다는 것과는 거리가 있읍니다. 대전시 미국과 일본 공히 전투 조종사가 의도적이면서도 계획적으로 적함에 고속 육탄돌입한 예가 있으나 일본의 경우는 치밀하게 계획되어지고 조직화된 형태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본이 전쟁시 사용한 특별공격대의 유형은 적함에대한 전투기의 육탄돌입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1.가이뗀(回天) : 이것은 문자그대로 가이뗀, 즉 '회천'을..다시말해 전황의 극적 인 반전을 염원하며 만든것입니다. 가이뗀은 간단히 얘기해 어뢰입니다. 그러나 이 어뢰는 1.5 에서 1.8톤에 달하는 탄두부와 후미의 추진부 사 이에 조종실이 존재합니다.바로 '인간어뢰'인 것입니다. 이 특공무기를 조종하여 적함과 자폭할 병사는 지원제로 모집했으며 장남이나 결혼을 한자는 지원을해도 결코 허락되지 않았읍니다. 이들은 '가이뗀'의 기본조작과 조종능력을 반복해 훈련받았으며 훈련기간중 외출이나 휴가는 주어지지 않았읍니다.훈련이 끝나고 그들이 죽음터로 떠나기 전 한번의 휴가가 주어지지만 결코 가이뗀에 대해서 이야기 해서도 않되도록 지시받았던 것입니다. 그들이 부대 배치를 받고 출동을 기다리는 동안 그들은 원하는 모든것을 제공받을수 있었읍니다.먹고싶은 음식,마시고싶은 술,여자 까지도 요구하면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은 전쟁 으로 철저하게 피폐해져 있었지만..... 일단 작전에 투입되면 가이뗀은 대형 잠수함에 장착된채 작전지역으로 투입되고 적함이 발견되면 조종사는 잠수함에서 조그만 통로를 통해 가이뗀으로 옮겨탑니다. 수심 6m 정도를 유지하며 적함에 접근한후 고속돌격함으로써 작전은 종료됩니다. 탄두의 장약이 1.5톤에 달하는 만큼 일단 가이뗀에 피격되면 중급이상의 항공모함도 일격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됩니다. 전쟁종료까지 일본은 수많은 가이뗀을 제작했으나 일본은 그것을 전투해역까지 수송할 대형 잠수함들을 상실함으로써 '가이뗀폭풍'은 한풀꺾이고 말지만 그후로도 일본은 '본토 결전용'으로 근해방어를 위한 가이뗀을 계속 제작했읍니다. 2.가미가제(神風)특별 공격대 : 원과 고려의 연합군이 옛날 일본을 공격했을때 마침 불어온 폭풍에 의해 원군은 수장되고 일본은 무사할수 있었읍니다. 그때의 신풍이 다시 불어주기를 기원하며 이 이름을 붙였다는데요... 당시 오끼나와 쪽으로 밀려오는 미 함대를 맞아 일본은 전통 공격법인 '대 편대폭격법'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별 효과도 거둘수 없었을뿐 아니라 전투능력이 월등한 헬켓에 의해 번번히 항공기만 상실하고 있었읍니다. 당시 일본의 전투 조종사중 전투비행시간이 100시간 이상인자는 극히 드물었고 이미 구식으로 처져버린 '제로센(靈戰)'전투기 로는 '헬켓' 의 방어진을 뚫고 진격해오는 대 함대를 막아낼 길이 없었읍니다. 그러한 위급한 상황에서 이전에도 몇번인가 거론되었던 전투기의 육탄돌입법이 적극 검토되게 되었읍니다. 그러던중 휘하 편대와 직접 적함 공격에 나섰던 오오니시중장이 직접 미 항모에 육탄돌입 하는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전법은 구체화됩니다. 또한 특별공격대중 최초로 편성된편대인 '시끼시마 편대'의 '세끼 유끼오' 대위가 일본의 구리다함대와 교전중이던 미 함대의 항모에 단독으로 돌입 하부갑판의 개솔린 탱크를 죘중함으로써 일격에 항공모함을 격침한후 가미가제전법은 적극 추진됩니다. 가미가제기는 무장을 하지 않고 1인 탑승에 250 또는 500킬로그램의 폭약을 탑재합니다. 이 폭약은 폭발방지용의 안전장치가 있으나 한번 해제하면 기내의 조작으로는 다시 잠글수가 없습니다. 적함발견과 동시에 안전장치를 해제하는데 간혹 안전장치를 그대로 둔채 적함에 돌입하는경우가 있어 명중했는데도 불구,큰 타격을 입히지 못하는 예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전장치를 아예 해제하고 이륙할수는 없지요. 적함을 발견 못하고 되돌아와 착륙할때 폭발해버릴 수가 있으니까. 특공엔 주로 '제로센'전투기가 사용되었지만 후기엔 '일식육폭'(一式 陸上爆擊機)과 '구구함폭' (九九式 艦上爆擊機)등도 특공에 참여했다고 합 니다. 특공기의 출격이 거듭되면서 특공편대의 형태는 특공기3대에 호위 전투기 2대 의 형태로 굳어지게 됩니다. 호위기는 자신이 희생되는한이 있어도 특공기를 보호해야 되었으며 특공기의 돌입후 그결과를 되돌아 와 보고해야 했읍니다. 그러나 이 특공법이 계속되면서 일본은 보유기의 거의 전부를 특공으로 소모해버림으로서 조직적인 전투가 가능한 공군력은 없어져버리고마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본영에 본토결전용으로 1만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는 있었지만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전쟁이 종료되어 프로펠러와 무장 을 해제당하고 맙니다. 특공시행 초기엔 이 전법이 미군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지만 차츰 그 효과는 저하되어 후반기엔 값비싼 전투기의 낭비밖엔 되지 않았읍니다. 3.사쿠라바나. 우메바나. 후지바나. : 이것은 모두 가미가제 공격법에 착안하여 개발된 것으로써 우메바나와 후지바나는 사쿠라바나의 개량형입니다. 결론부터말해 '사쿠라바나'는 '유인 고속 활공폭탄' 즉,고공에서 투하되는 일종의 미사일입니다. 사쿠라바나는 1000킬로그램의 폭약을 탄두부 에 탑재합니다. 추진은 로켓추진방식이며 역시 탄두부와 추진부 사이에 조종실이 있읍니다. 로켓추진인 만큼 적함에 돌입시속도는 음속에 달하게 됩니다. 이것은 '일식육폭'이나 '은하'등의 중폭격기에 적재되어 고공에서 투하되는데 일단 한번닫힌 사쿠라바나조종석의 캐노피는 다시 열리지 못하도 록 되어 있었고 연습용이 아닌 실전용은 랜딩기어도 제거됩니다. 조종석은 간단한 글라이더 수준정도 였지만 위력은 가공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미 항모 '사가트가'와 '프랭클린','비스말크시'등이 사쿠라바나의 제물이 되었읍니다.전후 미군은 이 유인활공폭탄을 '바보폭탄: 빠가범(baka bomb)' 이라고 불렀답니다. 4.신류우 : 이것은 실전에 거의 투입되지 않았던 것으로 일본이 본토결전용으로 제작한 자폭용 고속정입니다. 이것은 소형 고속정에 기총 2문과 250킬로 폭약을 장비하고 수면위로 적함까지 고속접근, 자폭하는 형태입니다. 4척으로 소대 하나를 이루고 소대 지휘관용은 엔진을 두개 장착했읍니다. 5.가이류우. 고오류우. : 이것은 5인 탑승의 소형 특수 잠항정으로 어뢰를 2발 장비하고 잠항정의 두부에 역시 폭약을 탑재합니다. 근해방어용으로 개발되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혹시 게임 좋아하는분 '다스부트(das boot)' 게임 해본분은 알겁니다. 그왜 U-보트게임 있잖아요. 거기 main manue 화면에 조그만 잠수함이 그물에 걸린 화면이 있을겁니다. 그게 U-보트가 아니고 바로 가이류우 입니다. 이 외에도 일본은 수많은 특공전법을 창안했지만 무위로 끝난게 많습니다. 일본전형의 '옥쇄돌격' (玉碎突擊)도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 희생적 공격을 감행하는 병사가 단순히 천황과 국가에 대한 맹목적이면 서도 절대적인 충성만으로 그것을 수행한것만은 아닌것이라 보이기도 합니다. 천황과 국가에 충성한다는 명분하에 , 야쓰구니 진쟈에 신으로 모셔진다는 믿음하에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병사의 심리 밑바닥엔 역시 인간적인 연민과 정서가 있었던걸로 보입니다. 출동하는 가이뗀대 대원이 남긴 글중 "........우리 일본은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아름다운 우정 , 갸륵한 여성 , 따뜻한 가정이 영원토록 존재할것을 믿으며.. ....(중략)...저는 돌아올수 없는 길을 갑니 다.....(중략).......아무쪼록 저를 위해 눈물짓지 마시옵고......." 라는 글이 보입니다. 전투기에 몸을 싣고 적함에 태연히 돌입하는 병사도 감정없는 목각인형만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