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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단물총각)
날 짜 (Date): 1998년03월24일(화) 23시07분07초 ROK
제 목(Title): [발지전투] 마켓가든 직전의 실패..


히틀러의 계획이 무르익어 가던 9월 상반기에 연합군측은 전략상의 기로에 서 
있었다. 독일로 향한 연합군의 신속한 진격은 어떤 의미에서는 퇴각하는 독일군과 
마찬가지로 무질서했다. 연합군의 보급상황은 히틀러가 예상했던 대로 중대문제로 
대두되었다. 영-미 양군이 "서부 방어선"에 도달했을 때 보급선의 길이가 
노르망디까지 760km나 늘어져 있었다. 독일군의 완강한 저하와 광범위한 파괴는 
연합군을 전선 가까운 항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제일 편리한 앤트워프 
항구는 9월4일 아무런 손상도 입지 않은채 영구군 수중에 들어왔지만 그 하류쪽인 
스헬데강 하구 양안에 포진한 독일군이 연합군 선박의 항행을 가로막고 있었다. 
9월 5일, 아이젠하워 장군은 영국군 총사령관 버나드 몽고메리원수에게 서한을 
보내 앤트워프항을 당장이라도 보급기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몽고메리는 전쟁의 조기 종결을 바라는 마음에서 독일 본토 안으로 깊숙이 
진격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앤트워프를 개항시키기 위해 부대를 스헬데쪽으로 
돌리면 동으로의 공세가 약화된다고 생각했다. 

9월 10일, 그는 거꾸로 연합군에 의한 공수공격 계획을 제출함으로써 아이젠
하워의 편지에 대답했다. 3개 공수사단을 네덜란드를 지나서 패주하는 독일군
의 앞길에 강하시키려면 라인강 하류의 적지내에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고 서
쪽 벽의 북단의 측면을 포위하게된다. 이 작전은 독일 본토로의 진로를 열게 
될 것이라고 몽고메리는 주장했다. 몽고메리의 계획을 받아들일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9월 초에 제출된 정보부 보고에 의하면 독일군은 "이미 질서
도 전의도 없이 흐트러져서 도주하는 전투지단에 불과하며 장비와 병력도 부
족했다." 연합군 측은 승리의 무드에 젖어 낙관론이 지배적이었다. 몽고메리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령관들이 연말까지에는 독일을 굴복시킬수 잇을 것으로 생
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젠하워는 암호명 "마켓가든 작전", 즉 공수부대의 
대규모 낙하에 의한 공격을 몽고메리에게 명령했다. 연합군 공수사단-영구군 
제1사단, 미군 제82, 제101사단-은 9월 17일 3개 그룹으로 나뉘어져서 네덜란
드로 강하했다. 히틀러가 반격계획을 참모들에게 발표한 바로 이튿날이었다. 
지상에 내린 공수부대들은 남쪽으로부터 진격해 오는 강력한 지상군이 도착할 
때까지 교량 7개를 탈취하여 확보하기위해 행동을 개시했다. 그러나, 몽고메리
의 대담한 계획은 우연한 일로 해서 좌절되고 말았다. 때마침 독일군의 2개 
장갑사단이 재정비를 위해 그곳에 와 있었다. 당시 서부전선 사령관이었던 룬
트시테트는 이 뜻하지 않은 행운을 눈부신 지휘로 활용했다. 그는 연합군 부
대가 스헬데 연안의 독일군을 향해 북진하자 독일 제15군의 8만 6000명에게 
스헬데 항구를 건너도록 명령했다. 이 진로를 잡은 독일군은 좁은 지협을 통
해 동쪽으로 물러감으로써 상처없는 전력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몽고메리가 
큰 저항을 예상하지 못했던 북네덜란드에 강력한 독일군이 나타난 셈이다. 독
일군은 연합군의 증원 기갑부대를 저지하고 영국의 제1공수사단을 적지 내 깊
숙한 곳에 고립시켜 놓았다. 이 영국군 강하부대가 구출되었을 때는 그 병력 
1만 명의 4분의 3이 사상 또는 행방불명이었다. 

@ 당시 서부전선 사령관이었던 룬트시테트는 보수적인 전략가로서, 이런 그의 
  성격상 공세로 나오지는 못하리라는 것이 연합군의 분석이엇다고 합니다..
  신중한 방어작전만을 예상하다가 대반격으로 얻어맞은 연합군은 이 반격을 
  "룬트시테트 공세"라고도 불렀다네요...물론 그는 아르덴느 공세에서는 허수아비 
  에 불과했고..모든 작전의 입안과 지휘는 히틀러가 맡아서 했습니다...

@ 크레타섬에서 독일 최고의 강하병들인 "팔슈름예거"가 사실상 전멸한것처럼....
  영국군 최고의 제1공수사단은 아른헴의 다리를 둘러싼 전투에서 지리멸렬하게 
  됩니다...이게 "머나먼 다리"라는 영화로 잘 소개되어 있죠..당시의 처절한 전투 
  는 숀 코네리의 이런 말로 표현이 됩니다.."우리는 이곳 아른헴에서 7주일 이상을 
  버텼어...이틀만 버티면 중원 전차부대들을 볼수 있을 거라더니..이제는 그냥 
  기다리라는 건가??..."..겨우 살아돌아온 그에게 상관은 이렇게 말합니다...
  "상심말게..그래도 작전은 90%정도 성공했네..."...숀 코네리.."저는 아른헴에 
  대부분의 부하들을 버리고 왔습니다...그래도 성공입니까??..."..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전투중에 하나죠...발지전투가 끝나면 아른헴에나 
  가볼까나???...^^;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in time......like tears in the rain....
  Time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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