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단물총각) 날 짜 (Date): 1998년03월23일(월) 22시53분55초 ROK 제 목(Title): [발지전투] 히틀러, 기사회생의 대도박 제2차 대전을 통해 서유럽에서 최대의 격전을 초래할 계획은 아돌프 히틀러의 머리 속에서 서서히 굳었다. 그것은 1944년 7월의 절망상태에서 잉태되어 8월내내 잇단 패전의 보고에 자극받아 조금씩 자라난 계획이었다. 동프로이센의 라스덴부르크 숲속 깊이 설치된 히틀러의 비밀사령부, 이른바 "늑대의 잠자리"에는 각 방면의 전선으로부터 연일 암담한 보고만이 들어왔다. 전투지도를 보면 독일을 포위한 적군의 철의 고리는 모든 방면에서 날이 갈수록 서서히 죄어들고 있었다. 소련군은 이미 동부전선에서 독일군 25개 사단을 격파했는데 그것은 여지껏 독일군이 당했던 패배중에서 최악의 것이었고 소련군은 폴란드를 휩쓴 다음 동프로이센 국경을 향해 쇄도하고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연합군은 로마를 점 령했고 현재는 로마 북방 250km의 독일군 전선에 공격을 퍼붓고 있었다. 프 랑스에서는 미-영 연합군이 노르망디의 교두보에서 돌출하여 내륙으로 진격 중이었다. 그동안에 독일의 2개 군단이 사실상 전멸했다. 미-영군은 진로를 북동으로 잡고 벨기에에서 북부 프랑스를 경유하여 진격을 계속하여 독일국경 으로 육박해 오고 있었다. 미군 및 자유 프랑스군으로 구성된 제2의 진공군도 리베에라에서 상륙하여 로느계곡을 북상하면서 또 다른 독일군 1개 군단을 덫 에 몰아넣고 있었다. 서부전선에서 분쇄된 독일군 잔존부대는 난도질을 당한 채 질서없이 고국으로 후퇴만 계속하고 있었다. 독일 국방군이 결정적인 패배를 맛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히틀러는 전세를 역전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짐작했다. 연합 군은 급진격을 계속했기 때문에 보급이 뒤따르지 못해 조만간 멈출것이었다. 지친 병사들을 쉬게하고 재장비하고 강화하기 위해 정지하리라. 이 진격의 정 체기를 활용하면 스위스에서 네덜란드 국경까지 뻗친 독일군의 요새지대 "서 부 방어선"에서 철저히 항전을 계속하는 동안에 총통 자신의 신묘한 솜씨를 부릴 시간적 여유를 얻어낼수 있으리라. 방어진지가 아무리 견고해도 전수방어만으로는 모든 적군을 물리칠수 없는 법 이다. 따라서 히틀러는 일대 반격을 결행하기로 했다. 이 반격의 규모를 1939 년과 1940년에 히틀러 이름을 유럽 천지에 떨치게 했던 저 놀라운 전격전 당 시와 맞먹을 만한 것으로 만든다. 그것은 서부전선의 연합군을 기습하여 그들 을 패주시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총통은 총병력을 동부전선에 재투입하여 소 련군의 공격을 분쇄한다. 만약 모든 계획이 성공만 하면 적은 강화를 요청하 지 않을수 없으리라. 이러한 히틀러의 계획은 저돌적이긴 했으나 장대하고도 눈부신 것이엇따. 그것은 승승장구하는 미군과 영국군의 헛점을 단숨에 찌르 는 것이기도 했다. 당시의 독일의 능력을 감안한다면 대규모 반공따위는 도저 히 상상도 할수 없었던 것으로서 12월 중순에 대공세의 불뚜껑이 열릴 때까지 연합군의 심중에는 그런 가능성이나 예상은 티끌만큼도 떠오르지 않았다. 이 로써 막을 올린 일대 격전은 독일군이 돌출하고 미군 전선이 뒤로 밀려서 크 게 굽었다는 뜻에서 "발지(돌출부)전투"라 불리우게 되었다. @ 발지전투는 워낙에 격렬했고..드라마틱하고...자료도 무지 많아서 글이 굉장히 길어지겟네요....인내심을 가지고 읽어 주세요....^^;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in time......like tears in the rain.... Time to d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