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맧) 날 짜 (Date): 1998년03월11일(수) 16시20분46초 ROK 제 목(Title): 절대군구, 칼을 뽑다! 29 - (5) 가짜 상륙작전 - 포티튜드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그 구상단계에서부터 이년전에 있었던 악몽 - 디에프 - 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명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기습'이라는 단어다. 처어칠 수상의 말 그대로 "잘 훈련되고 잘 무장된 병사들이 수비하고 있는, 그리고 강철과 콘크리트로 구축된 견고한 요새를 깨뜨리기 위해서는" 완벽한 기습 이외의 방법은 없다는 사실이 거의 명백해 보였다. 하지만 독일군도 바보는 아니므로, 이제 온 세상 사람이 다 알고 있는 유럽 진공계획 자체를 없는 일로 믿게 할 재주는 없다. 그렇다면 당연히 방법은 한가지 뿐으로, 그 작전이 다른 시간과 다른 장소에서 벌어질 것으로 믿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가능한한 진짜처럼 그럴듯해 보여야 하고, 진짜 작전의 내용과는 거리가 멀수록 좋다 - 상륙지점, 작전 개시일, 동원병력...등등 모든 면에 걸쳐서 말이다. 바로 이런 목적에서 '오버로드'작전 그 자체 만큼이나 방대한 규모의 '포티튜드 작전'이 태어났다. 하지만 이 작전을 입안한 것은 연합군 최고 사령부가 아니라 LSC라 불리운 영국 첩보부의 한팀이었고, 최고 지휘관은 4성 장군이 아니라 '로널드 윙케이드'라는 이름의 육군 중령이었다. 이 포티튜드 작전에 의해 가장 먼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영국 제4군'이라 불리운 25만의 신규편성 부대로, 이상하게도 스코틀랜드의 '애딘버러'에 주둔하고 있다고 하는 이 부대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급속한 병력의 확충으로 여기 저기서 신규편성의 부대가 셩겨나고 있었으므로, 군수성의 보급장교는 그저 그러려니 하고 이 부대가 신청한 25만개의 스키바인딩을 그대로 상부에 품신했고, 이 사실은 당연히 영국군 내부에 침투해 있던 독일 스파이의 정보망에 포착되었다. 독일군 지휘관들의 두뇌가 눈부시게 회전했다. "25만의 병력이 스키를 신고 갈만한 곳은 한군데 밖에 얺다 - 바로 노르웨이다. 그리고 25만명 정도라면 이건 주공(主攻)이 아니라 위장된 견제작전임에 틀림없다. 그럼 진짜 상륙은 어디일까? 노르망디? 파 드 깔레? 연합군의 주공이 어리도 향하든 간에, 노르웨이에서 견제 상륙작전이 벌어진다는 정보를 입수한 이상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곧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배체되어 있던 독일군 27개 사단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고, 오버로드 작전이 개시되던 바로 그날까지도 그들은 희뿌연 안개에 휩싸인 거친 북해의 바다를 노려보면서 영영 나타나지 않는 영국군 상륙부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포티튜드 작전의 성과는 이처럼 노르망디에 증강될 독일군 병력의 발을 묶어 놓았다는데서 그치지 않았다. 독일군의 정보망은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정보량을 처리해 내는데 쩔쩔매고 있었다. 도처에서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부대가 나타났는가 싶으면 곧 사라졌고, 열심히 그들의 행방을 추적해 보면 그 부대가 영국의 동남부 해안으로 집결중이란 사실이 거의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잉글랜드 동남부 해안에서 최단거리의 직진 코스라면 파 드 깔레밖에 없다 - 역시 짐작대로 놈들은 그곳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독일 정보부는 포티튜드라는 작전명칭까지 이미 파악하고 있었지만, 자신들이 LSC가 벌이는 희대의 사기극에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LSC는 거짓 무전통화, 가짜 작전 계획서의 유출, 은밀하게, 나도는 유언비어, 독일군의 이중첩자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진실과 허위가 적당하게 뒤섞인 이런 정보들을 열심히 흘려 보냈다. 게다가 연합군의 이런 기만작전은 서류와 무전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상당한 인원과 물자의 동원으로 완벽하고 뒷받침되고 있었다. '브라이튼'항구 근처에다 5만명이 숙영할 캠프를 건설하라는 명령을 받은 영국군 공병대의 병사들은 이 일을 위해 지급된 공사자재가 약간의 캔버스 천과 합판뿐으로,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사실에 좀 의아했지만 하여간 시키는 대로 얼기설기 그것을 지어 놓았고, 독일군의 스파이는 얼씨구나하고 엄중한 경비망을 뚫고 그것을 촬영해 갔다. '포크스톤'과 '도버', '램스게이트'같은 잉글랜드 동남부 항구에는 산더미같은 물자가 야적되고 해안에는 각종 선박들이 가득 들어차기 시작했지만, 삼엄한 경계망으로 인해 그 짐짝들이 대부분 빈상자이며 항구의 배들은 폐기처분 직전의 노후된 어선들이라는 사실까지 탐지해낸 독일 스파이는 거의 없었다. 이런 철두철미한 기만전술로 인해 독일군은 1944년 5월까지 영국에 주둔하고 있는 연합군 병력은 약 95개 사단에 이른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실제로 존재했던 것은 35개사단 뿐이었고, 게다가 그들의 집결지점은 거의 완벽하게 감추어져 있었다. 이것은 상류작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기만전술과 첩보전에서 독일은 이미 패배하고 있었다는 것을 뜻하며, 주로 스파이망을 통한 인적 정보수집에 의존하고 있던 독일의 첩보전 능력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1944년의 5월에 마지막 주에 독일군의 정보분석 보고서는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한 주일동안 이상상태 전무, 연합군의 포티튜드 작전은 7월중에 파 드 깔레를 목표로 실시될 것이 거의 명백하다고 판단됨" -------------------------------------------------------------------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G o n g k y u n g d o h a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