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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단물총각)
날 짜 (Date): 1998년03월02일(월) 22시32분33초 ROK
제 목(Title): [테평양전쟁] 구리따함대 미항모에 접근..


300여km 북방에서는 아직도 무시할수 없는 힘을 가진 구리따중장의 제1유격부대 
주대가 산 베르나르디노 해협을 무방비 상태로 만든 미군의 혼란이라는 다시 없는 
행운을 전면적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었다. 우수한 항해술을 발휘하여 구리따 
중장은 20노트 정도의 속도로 좁은 해협에서 교묘하게 함대를 이끌어 갔다. 
감시원이나 전투배치에 들어선 승무원들은 자기들이 적에게 탐지되어 있어서 
해협을 지나 외해로 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뚫지 않으면 안 되리라고 단단히 
각오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군의 움직임은 없었다.
한편, 할제이와 제3함대는 오자와의 북방부대를 쫓아 북쪽으로 급행하고 있었
다. 아직도 편성명령이 내리지 않고 있던 제34기동부대의 사령관 리제독은 이 
추적에 의문을 품었다. 이 부대는 미끼에 지나지 않고 일본군의 주력은 제7함
대를 목표로 산 베르나르디노를 항해라고 있지 않을까 하고 그는 두 번이나 
할제이에게 말했다. 할제이는 그를 무시했다. 이 착오를 시정하려는 마지막 시
도가 킨케이드의 기함 워서치 함상에서 열린 미명의 참모회의 끝에 이루어졌
다. 킨케이드의 작전참모 리처드 쿠루젠 중령이 상관 쪽을 돌아보며 말했다. 
"제독님, 한 가지만 분명히 합니다. 제34기동부대가 실지로 산 베르나르디노해
협을 지키고 있는지 어떤지 직접 할제이에게 문의한 사람이 없습니다." 킨케
이드는 대답했다. "좋아. 물오보도록 하지." 이 조회는 발신되었으나 무선통신
이 늦어져 그로부터 2시간 반이나 지나서 할제이에게 도착되었다. 이때까지 
구리따 함대는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해협을 통과하여 사마르섬의 해안을 
따라 레이테만을 향해 전속력으로 남하중이었다. 

10월25일 새벽, 수평선 위에 미국 항모가 확인되었다. 구리따 중장의 참모장  
고야나기 도미지중장은 쓰고 있다. "남동 약 30km 지점에 몇 개의 마스트가 
나타났다. 더욱이 지금 비행기가 발함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것은 실로 기
적이었다. 생각해 보라. 수상 함정이 적의 항모군을 만난 것이다. 해상 전투에 
휘마려 든 항모처럼 약한 것은 없다." 일본군은 미군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드
디어 주목표를 찾은 것이다. 

구리따는 대다수 비행기를 탑재하고 있는 할제이의 고속 항모군은 포착한것이
라 생각했다. 그는 전방에 있는 함정군은 "다수의 순양함 및 구축함의 호위를 
받고 있는 6척 내지 7척의 항모를 포함한 거대한 적의 기동부대"라고 판단했
다. 그러나, 실제는 할제이의 고속항모군은 500km나 북방에 있었으며 180대의 
함재기는 오자와의 기동부대 본대를 공격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었다. 오자와
는 자기가 대규모의 미국 항모군으로부터 공격받고 있음을 구리따에게 타전하
였으나 이 전보는 구리따에게 도착되지 않았다. 만일 이 전보가 도착해 있었
다면 구리따는 자기와 레이테만 사이에는 빈약한 함정에 의한 허술한 방어망
밖에는 없다는 것을 알수있었을 것이었다. 구리따가 맞딱뜨린 것은 클리프턴 
A.F 스프레이그소장이 이끄는 태피3이었다. 이것은 킨케이드의 제7함대에 소
속된 3개의 호위항모군의 하나로서 레이테상륙작전에 대한 대지(對地)지원과 
대잠초계를 맡고 있었다. "지프 항모"라느니 "아기항모"라고 불리고 있던 이들 
항모는 실제로는 상선에 짧은 비행갑판을 부착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태피3
의 6척의 호위항모는 각기 약 28대의 비행기를 싣고 있을뿐이었다. 최고속도
는 겨우 17노트로서 구리따의 전함의 절반 남짓할 정도였고 사실상 장갑도 되
어있지 않았으며 12.7 cm포를 탑재하고 있을뿐이었다. 방위를 위해서 3척의 
구축함과 4척의 호위구축함이 달려 있었다. 도합 13척인 스프레이그의 이 소
함대의 대포는 모두 29문에 지나지 않았고 그나마 어느것 하나도 구리따의 전
함의 두꺼운 장갑판을 우그려뜨릴수조차 없는 것이었다. 게다가 비행사들은 
지상부대를 돕기위해 훈련되었을 뿐 적의 전함을 공격하는 훈련은 받고 있지
도 않았다. 

@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군은 착각을 무지 잘하는군요...뭐든지 만나면 
  "아...얘내들이 적의 주력이구나...:하고 말이죠...^^;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in time......like tears in the rain....
  Time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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