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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단물총각)
날 짜 (Date): 1998년02월26일(목) 00시19분49초 ROK
제 목(Title): [태평양전쟁] 상황반전 - 미끼를 문 할제이


이 하루의 공격으로 무사시가 침몰하고 순양함 묘꼬가 전투불능상태에 빠진 외에 
야마또와 다른 2척이 피해를 입었다. 구리따는 파손된 함대를 요함으로부터 
낙오시키지 않기위해 전함대의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 느린 
함대를 적기가 일몰까지 다시 3회 이상 공격할 수가 있으리라고 판단한 
구리따중장은 좁고 위험한 산 베르나르디노해협은 어두워진뒤에 통과하기로 하고 
진로를 반전시키는 신중한 조취를 취했다. 
구리따 함대가 서쪽으로 진로를 바꾼 사실은 미군의 비행사에의해 확인되었
고 이것이 할제이의 다음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비행사의 보고에 의하면 
구리따의 전함중 4척이 큰손해를 입고 9척의 순양함과 구축함이 침몰 또는 
대파되었으며 나머지 함정은 서쪽으로 퇴각중이라는 것이었다. 중앙부대는 
이제 위협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한 할제이는 더 큰 사냥감에 주의를 돌렸다. 
그날 하루 종일 할제이군 비행기는 일본군의 이 대규모적인 해상작전의 일
부를 담당하고 있으리라고 할제이가 믿고있던 항모군을 찾고 있었다. 마침
내 그날 오후 5시 30분경 할제이는 산 베르나르니노 해협 북방 500km지점
에서 오자와 중장의 북방부대 항모전단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받았다. "이제
야 구색이 갖추어 지는군.."하고 할제이는 생각했다. 

할제이는 이 북방 항모부대가 최대의 위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항공
세력이 일본군의 다른 부대와 결합하면 맥아더의 레이테만 상륙작전을 위기
에 몰아넣게 되리라. 물론 그는 오자와의 4척의 항모가 극소수의 비행기밖
에 함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이 상태에서 할제이는 세 가지 행
동방침을 결정했다. 첫째는 오자와군 및 구리따군의 어는 쪽에서의 공격에
도 응전할수 있도록 함대를 현재의 위치에 고정시켜 두는 것이었다. 둘째는 
오자와군에 대해 항모군을 파견하고 전함은 구리따가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산 베르나르디노해협의 방위를 위해 남겨두는 것이었다. 셋째는 일본의 항
모군을 격멸하기위해 전함대를 북방으로 급행시키는 것이었다. 할제이는 호
전적인 성격이다. 그는 그답게 전면적 공세로 나가기로 했다. 산 베르나르디
노 해협 경계를 위한 초계용 구축함 1척도 남기지 않고 할제이는 제3함대 
전체를 북상시킨다. 그는 오자와의 큼직한 미끼를 삼키고 만 것이다. 

오자와군을 향해 행동을 개시함으로써 할제이는 뒤에 자기를 괴롭히는 결정
을 내리고 말았다. 제7함대 사령관 킨케이드는 레이테 진공 수송선단과 상
륙한 부대를 방호하는 것이 할제이의 첫째 임무라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할제이는 니미츠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며, 그는 할제이에게 가능하면 언제
라도 적군을 격멸하는 것이 그의 "주된 임무"임을 분명히 명시한바 있었다. 
더욱이 할제이는 공격정신이 부족하다는 것 외에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맹장이었다. 

어떻든 지휘계통이 통일되지 않아 여기서 생긴 오해로 레이테만에 있는 미
군은 괴멸직전에 있었다. 아무리 큰 피해를 입었어도 구리따 함대가 레이테
만으로 진입할것이라는 것을 물론 할제이도 알고 있었다. 오자와의 항모군
을 발견하기 전에 그는 이미 제3함대의 각 지휘관에게 구리따함대를 저지할 
고속전함, 순양함, 구축함으로 된 독립된 지대를 편성할 전투계획의 준비명
령을 준달해 놓았다. 이 함대는 실제로 편성만 되면 윌리스 리 중장 지휘하
의 제34기동부대로서 "원로를 무릅쓰고 단호히 전투에 참가하게"될 것이었
다. 그러나, 할제이가 명한 이 계획은 단순한 대기명렬일뿐 즉시 행동에 옮
기기 위한 적전계획은 아니었다. 이 점에 대해서 오해가 없도록 할제이는 
단파무선으로 이렇게 지시했다. "적 함대가 출현하면 제34기동부대를 편성한
다. 단 이것은 본관의 특명에 의한다." 이런 할제이의 생각은 제7함대 사령
관 킨케이드에게 연락 되지 않았지만 그는 타전된 전문의 사본을 가지고 있
었다. 여기에는 위의 특별조항이 들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킨케이드는 리와 
제34기동부대가 산 베르나르디노해엽을 방어하기위해 항진중인 것으로 생각
하고 말았다. 아직 편성도 되지 않은 리의 부대에대해 킨케이드가 알고 있
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할제이는 킨케이드의 호위항모의 비행기가 
해협을 경계하고 있으리라고 믿고 있었다. 그는 또한 제7함대가 약체화한 
구리따의 함대와 남방의 니시무라, 시마의 함대를 격파할수 있을 만큼 강력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지휘분리의 위험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상황
이었다. 산 베르나르디노해엽은 무방비인채 방치되고 더욱이 누구하나 이것
을 깨닫지 못했다. 

@ 제3함대 사령관 할제이 제독은 적극적인 지도력과 부하에대한 온정, 솔직하고 
  기분좋은 유머때문에 부하들로부터 존경과 찬양을 받았다고 하네요..하루는 
  제독의 기함위에서 수병하나가 그를 보고 동료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 늙다리를 위해서라면 지옥끝"까지래도 갈테야.."..그러자, 가까이 있다가 이 
  말을 들은 할제이는 이 수병앞에 우뚝 서며 짐짓 근엄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고 
  합니다. "젊은 친구, 나는 그렇게 늙다리가 아니야.."..허허참...단순하죠??..
  그러니까....저런 결정을 내렸겠죠모........^^;

@ 이 글들은 타임-라이프지에서 펴낸 "제2차 세계대전"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모두 25권인가가 전질일겁니다...저는 학교 도서관에 있는것을 복사해서
  보죠...^^;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in time......like tears in the rain....
  Time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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