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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율액 )
날 짜 (Date): 1998년02월10일(화) 18시20분09초 ROK
제 목(Title): [천리안에서] 항모 논쟁 - part 1



현재 천리안에서 항모논쟁이 상당히 진행중이군요...여러 관심있는 분들이 논쟁을 
하고 계신데..먼저 항모의 효용에 대한 논쟁이 이루어지고 졌고..현재는 항모는 
3척 정도는 있어야 된다는 것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항모의 
효용에 대한 논쟁에 대한 글들을 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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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  호] 1626 / 1654      [등록일] 98년 02월 07일 01:14     
 [등록자] FOYLES
 [제  목] [잡담] 항모를 건조한다면 어디에 쓸 것인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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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항모를 건조한다면 어디다 쓸 것인지부터 확실히 정해야 하지 않을까 
요? 제일 미워하고 당장 싸울 것처럼 관계가 험악한 듯 하면서도 일단 이번  
경제위기같이 일만 터졌다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돈 좀 꿔달라고 손을 내미
는 대상인 일본과의 전쟁에 대비해서 건조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원양어선
단을 해적으로부터 보호? 혹은 UN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걸프나 아드리아해
로 보내 세계경찰관 노릇?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타이도 있는데 우리도 있
어야지!" 이런 거 말고요...그냥 떠오른 생각입니다.

 [번  호] 1630 / 1654      [등록일] 98년 02월 07일 08:39     
 [등록자] 수보로프
 [제  목] [잡담] 항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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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이 상대라고 가정하면 당연히 일종의 플랫폼 형태로 쓴다.
즉,강릉에서 떠서 원산 폭격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원산 앞바다에서 바로 떠
서 원산에 폭격을 가한다는 개념이 있을 수 있겠죠.
2. 통일 후,아국의 상선단등의 호위에 쓴다. 또한 전시에는 수송로의 방어에 
쓴다. 아직도 해적이 있다면 믿으시겠나요?? ^^;; 실제로 대만과 필리핀 사이
의 해협에서 많이 털린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그 깡통들도 레이더와 박
격포(?)를 동원하고, 한국의 입장에서 더더욱 기가 막힌 것은 SOS!!를 치면 
100% 해상 보안청 소속 고속정이 온다나요?? 그런 면에서는 항모가 있음으
로 해서 어느 정도 수송로 안전에 기여를 할 수 있겠지요. 또한 전시에는 수
송로를 보호할 수 있는 세력으로서도 중요하겠죠. 아직은 그걸 잠수함으로 
밖에는 할 수 없는 실정이지만,항모를 가짐으로 인해서 그걸 더 확고히 할 
수 있겠죠.
 
 [번  호] 1636 / 1654      [등록일] 98년 02월 07일 12:54      
 [등록자] FOYLES
 [제  목] [잡담] 항공모함... 각종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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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상대하려고 항모를 건조하는 것은 낭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당~ 겨우 
'원산폭격'이나 하려고... 차라리 대형 장거리전폭기가 낫지 않을까여? 북한
이랑 싸운다면, 해상교통로를 위협하는 요소는 분명 잠수함일 테고, 미해군  
도 있으니 역시 과잉투자가 아닐까여? 고속정을 몰며 상선, 어선을 터는 해
적이나 잡으려고 항모를 건조하는 것은 농담으로 한번 해본 말이고요...^^
그나저나 어떤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사이트를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외국항
모를 고철로 수입한 것이 구소련항모가 처음이 아니네요... 70년대 중반, 오
스트레일리아의 항모 Sydney가 한국에서 해체되었다고 합니다.
"The Malayan crisis lead to Sydney's recommissioning in 1962. She 
remained busy as a fast troop transport during the Vietnam war and as 
a training ship, continuing to operate a small contingent of four Wessex 
helicopters. Retired in November 1973 and towed out of Sydney Harbour 
in December 1975, Sydney was broken up in Korea."
그 자매함인 Melbourne도 80년대에 퇴역후 중국에 해체/고철용으로 팔려갔
는데, 94년까지 해체를 안하고 함의 구조를 연구했다나요? 믿거나 말거나...
또 sci.military.naval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인도에서 구소련 Gorshkov를  
사들여, Su-33이나 MiG-29K를 운용할 수 있도록 돈을 퍼부어 대개조를 할
지도 모른다네요... 결코 쉽지 않을 텐데...
 
 [번  호] 1638 / 1654      [등록일] 98년 02월 07일 22:41      
 [등록자] DOL1998
 [제  목] [잡담] 해군전역자들의 항모건조기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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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신문에 작은 토막기사가 났었죠. 해군 고급장교로 전역하신분이 전
역자들을 중심으로 항모건함 클럽을 만들었던것 같은데...그 기사를 보니, 독
일 생각이 나더군요. 독일도 High Sea Fleet를 위해서 각종 건함클럽이 많
았다고들 하는데... 7함대만 믿을건 아니지만, 항모 하나에 너무 매달리는것
두 그렇군요. 하긴, 항모를 장만한다는것은 해군의 작전개념 전체가 공세지
향적으로 달라진다는 뜻도 강하니...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하지만, 상대역시 
우리를 압도할수 없을 정도의 전력이 필요하겠죠. 우릴 건드리면 너희들도 
쌍코피에, 갈빗대 서너대는 나간다는 ...^^; 해군의 구축함 관련예산이 삭감되
어 서글프군요. 장기 프로젝트까지... 일이년에 만들어지는게 아닌데...쩝...

 [번  호] 68 / 93          [등록일] 98년 02월 07일 11:51      
 [등록자] JINIHJKL
 [제  목] [잡담] 항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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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이야기가 나왔는데 한 마디 적어 볼까요. 물론 항모가 없더라도 중국이
나 일본과 싸울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일본이 해상봉쇄하는 것이 겁나셔서 
항모전투단편성을 운운하시지만 일본이 해상봉쇄를 하면 본토를 치는게 더 
낫습니다. 여담이지만 파이어 데이에서 일본이 독도를 점령하자 우리 해군이 
총출동했다 전멸당하는데요, 저라면 그냥 본토를 공격하겠습니다. 중국도 만
주부터 착실히 치면 됩니다. 문제는 북한과 동남아입니다. 북한의 경우 백령
도를 치면 어떻게 막습니까? 본토에선 휴전선쪽 경계에 더 관심을 보일텐데
요. 전속력으로 육군이 탈환하려해도 몇 시간이면 백령도는 떨어집니다. 배
타기도 전에 떨어질걸요. 서산에서 공군이 오기전에 떨어질지도 모르죠. 어
느 분은 해병대가 있으니 걱정없다 하지만 여단규모밖에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비군이요? 김정일이 바보라서 소규모 부대를 보낼 것 같습니까? 
최소한 상륙여단 3개에 사단만 2개이상일 겁니다. 해군과 공군은 덫을 놓고 
기다리겠죠. 서해에서 항모는 걸리적거리기만 한다지만 항모나 강습양륙함이 
없으면 백령도 탈환은 힘듭니다. (거리를 생각하면 연료나 무장면에서 불리
하지요.) 그렇다고 백령도를 포기하는 건 말도 안되고요. (독도의 군사 전략
적 가치가 1이라면 백령도의 가치는 100이라 생각되는 군요.) 동남아라니, 
무슨 뚱단지냐는 분도 게시겠지요. 앞에서 말했듯이 중국이나 일본은 부족하
나마 본토를 치면 됩니다. 하지만 동남아 어느 한 국가라도 우리 통상로를 
막으면 어떻게 할겁니까? 항모가 필히 있어야겠지요. 물론 지금 동남아와 사
이가 나쁘지야 않지만 10년, 20년후에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때 
가서 항모를 가지실겁니까? 지금부터 준비해야 '준비된 항모'를 보유합니다.

 PS:물론 항모를 건조하면 오끼나와 기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일본 
중국뿐 아니라 대만과 동남아를 견제할 수 있으니까요. (견제한다는 말을전
쟁이나 대립의 개념이 아닌 유사시의 대비로 이해해주십시오.) 그러려면 보
통 사람이 (노태우 아님) 아닌 걸출한 외교관이나 지도자가 필요한데... 힘들
겠죠?

 [번  호] 71 / 93          [등록일] 98년 02월 07일 14:13     
 [등록자] FOYLES
 [제  목] [잡담] 항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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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대해서는 뺏긴 다음 탈환하려고 항모를 건조하느니, 차라리 훨씬  
적은 돈으로 백령도를 요새화하는 것이 낫겠죠? 그리고 동남아의 어느 국가
가 왜 우리의 해상교통로를 봉쇄하는지 이유부터 알고 싶네요... 타이? 인도
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동남아 국가들끼리는 영유권 분쟁이 
있다지만, 우리랑은 무슨 원한이 있어 해상교통로를 봉쇄할까요? 아니,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의 국방전략은 NATO형 집단안보인지, "나홀로 집에"
인지, 그것부터 확실히 해야겠군요...

 [번  호] 73 / 93          [등록일] 98년 02월 08일 00:10      
 [등록자] JINIHJKL
 [제  목] [잡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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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음, 우선 FOYLES님께서 말씀하신 근본적인 문제
부터 말하지요. 현재 우리 국방전략이 집단안보인지, 자주국방인지는 잘 아
실겁니다. 당선자도 집단안보를 말하시니 한동안 그런 전략이 유지되겠지요. 
집단안보가 '자주국방' 보다 좋은 점은 어느정도 아실겁니다. 하지만 국가간
의 '약속'이라는 것도 한낮 허망하다는 것 또한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을 택할것인지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군요. 그래서 제가 말하는 것
은 '집단안보 속에 자주국방'입니다. (말이 안되가는군.) 에, 그러니까 쉽게 
말해 둘을 적당히 섟어놓은 거라 할 수 있겠지요. 제가 전에 말한 대중국포
위는 집단안보의 핵심입니다. 즉, 소련과 같은 역할을 중국에 맡기고 일본과 
동남아, 인도, 러시아와 함께 중국을 포위하는 겁니다. 단, 나토와는 좀 다르
지요. 나토가 소련등 공산주의 국가들의 위협에서 유럽 자본주의를 공동으로 
방어하는 거라면 대중국포위는 '경쟁자'를 견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포
위망은 나토같이 가시적인 동맹형태를 띠어선 곤란합니다. 그랬다간 곧 중국
의 반격을 받겠지요. 특히, 한국이 이런걸 주도하다간 데프콘꼴이 될겁니다. 
게다가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나토에서 프랑스가 탈퇴한 일 아시지요? 
그처럼 이 묵시적인 동맹이 (더 쉽게 빠질 수 있는) 어느 한 국가의 탈퇴(가 
입은 안 했지만)로 얼룩지면 겉잡을 수 없게 무너질겁니다. 그럼 일본등만 
믿고 육군만 죽어라 키운 우리는 어떻게 됩니까? 그런 사태를 대비해 주변 
국에 압력을 넣고 독자적인 작전을 할 수 있는 해,공군력을 가져야 하지 않 
을까요. 그리고 어느 동남아 국가가 우리 해상교통로를 봉쇄한는지 알고싶 
으시다고요? 어느 나라가 어떤 이유로 해상봉쇄를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 
나 그럴 능력이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모든 게 다 그렇지만 국방의 경
우 특히 최악을 대비하는게  좋지않을까요. 항모를 갖자는 제 주장은 항모를 
가져 누구와 싸우자는 것 보다 싸움에 대비하고 싸움을 억제하자는 겁니다. 
그럼 이제 오끼나와 문제를 말할까요.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오끼나와 없
는 우리 항모는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만약 우리 항모가 오끼나와를 전진기
지로 사용한다면 그 힘은 몇배가 될겁니다. 그런 오끼나와를 어떻게 얻냐고
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본을 설득하는 겁니다. 
오끼나와를 한국에 넘기거나 공동 사용할 때의 이익이 단독 사용때보다 높
다면 일본이 젭싸게 갖다바치지 않을까요. (그 설득 방법은 함부로 올리기 
어렵습니다. 정 원하시면 제게 메일주십시오) 아, 백령도가 있었지요. 백령도
를 요새화 하자구요? 그건 뭐 공짜입니까? 더군다나 백령도는 남북간에서나 
중요하지만 항모는 두고두고 쓸 수 있습니다. 마지노선이나 만리장성의 경우
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방어용 무기는 별 효용이 없습니다. 비싼 돈들여 요새
화해도 빈틈은 존재합니다. 그럼 차라리 항모를 만드는게 낫지않을까요. (솔
직히 말해 백령도는 외국에 대한 항모보유의 좋은 핑계거리입니다.)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in time......like tears in the rain....
  Time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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