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율액 ) 날 짜 (Date): 1998년01월19일(월) 15시16분56초 ROK 제 목(Title): 이탈리아 전선에서 유명했던 전투라... 앞의 언젠간학생님이 안지오 전투를 올려주셨네요..잼있게 잘읽었습니다..이태리의 산악지형은 정말 미군에게는 악몽이었다고 하더군요..일단은 땅크가 안통하니 얄짤 없이 땅개들만 죽도록 몰아부쳤는데, 지형때문에 인명손실이 무척 심했대요..육탄전 을 벌였던 병사의 왈.."저희는 훈련받은 대로 적병사의 목을 잡고 뒤로 제낀후 칼을 쑤셔넣었습니다. 목에서 바람빠지는 소리가 나면서 대검이 입으로 튀어나왔죠..저는 심하게 구토했고 .. 아마 상당수의 병사들이 그런 경험을 했을겁니다.."..정말 거시 기하죠??.. 다음은 안지오 전투 이전에 있었던 그러니까 이탈리아 전투초기에 있었던 윌리엄 다비 중령휘하의 레인져병들이 벌인 멋진 전투입니다..여담하나 하자면 윌리엄 다비중령은 성질이 불같고 치밀하면서 유쾌한 사람이라고 하네요..시칠리에 상륙 했을때 미군은 이태리군의 고물 탱크..그러니까 기관총만 달린 탱크와 부딪칩니다. 그런데, 이때 미군이 가지고 있던 무기중 가장 강력한게 타미건이었다고 하네요.. 다비는 100발인가의 총탄을 맞고도 끄떡없이 돌아다니는 탱크를 보더니 "씨발~~" 그러면서 어딘가로 뛰어가더랍니다..그러더니 15분정도후에 멀리서 작전중이던 셔먼전차중 한대를 골라 전차장을 총으로 위협해 데리고와 그 전차를 완전히 묵사발 냈다고 하더군요..^^; 서론이 길었네요...암튼 잼있게 읽어보세요.... [연합군을 위해 고지 전역을 사수하다.] 1943년9월, 연합군 주력의 이탈리아 본토공격이 살레르노에서 전개되고 있 는 동안 윌리엄 O. 다비중령 지휘하의 미군 레인져 부대는 해안교두보 서단 지구의 확보라는 중요임무를 맡게되었다. 레인져 부대는 살레르노 서방 19km의 마이오리에 상륙한후 내륙으로 10km 진격하여 나폴리가 내려다보 이는 전략상의 중요지점인 높이 1220m의 카운찌고개를 점령했다. 선발된 지원병으로 구성된 다비의 3개 대대는 이 어려운 임무의 요청에 가 장 적합했다. 그들은 북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영국군 코만도부대로 부터 훈련을 받았을 때, 박격포와 기관총의 실탄사격 아래 육해공 공동상륙 작전의 연습을 실시하고, 교관이 공격용 보트 바로 옆에 수류탄을 던지는 시험을 받았던 것이다. 실제로 그들이 이 훈련중에 낸 사상자 수는 실제의 전투임무를 능가하는 수에 이르렀다. 영국과 캐나다의 코만도부대와 함께 1942년의 불운한 디에프 기습작전과 그 후의 북부 아프리카 및 시칠리아 상륙작전에 참가하여 전투 경험을 쌓은 레 인져 부대이지만 카운찌 고개에서는 유달리 괴로운 전투를 체험하게 되었 다. 다비의 부대는 3주일간에 걸쳐서 반격해오는 적군과 하루에 6회에 이르 는 전투를 하고 무자비한 포격에도 견디어냈다. 그들은 완전히 지쳐서 적의 병력에 압도되었고 게다가 전염병에 시달리가도 했다. 시칠리아에서 걸린 말라리아가 재발하여 많은 병사가 쓰러졌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레인져부대 는 이 중요고지를 끝까지 사수했다. 다비중령은 이 작전행동의 첫날에 연합 군사령부에 다음과 같은 무전을 보내고 있었다. "우리 부대는 적군의 후방 거점을 확보했다. 지옥에 얼음이 깔릴 때까지 단호히 사수한다." [산중의 독일 정예병에 대한 레인져부대의 강습] 연합군의 주력부대가 협곡을 따라 나폴리를 향해 돌진을 개시할때까지 레인 져부대는 카운찌 고개에서 18일간의 치열한 전투를 견디어내지 않으면 안되 었다. 8대1의 압도적인 적의 병력과 대치하여 그들은 7회에 걸친 독일군의 대규모 공격을 격퇴하고, 끊임없이 쏘아대는 박격포와 대포의 탄막을 피하 기위해 산허리에 판 참호 속에 숨으면서 끝까지 견디어냈다. 보통 1개 대대로 지키는 약 14km의 전선에 흩어진 레인져부대는 독일군 산 악부대와 SS부대들이 공격해올때마다 순조롭게 격퇴했다. 후에 이 때의 일 을 레인져부대원중의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필사의 각오로 진지를 지켰 다. 허술히 흩어져 있었기 때문에 독일군을 저지하기는 극히 어려운 일이었 다. 그러나 그럭저럭 적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것도 기민한 적응력과 맹훈련 의 덕분이다. 독일군의 산에 올라오면 우리들은 일제히 그쪽에 달려가서 그 들에게 탄환을 비오듯이 퍼부었다." 실지로 레인져 부대원들은 소규모 단위 로 바위의 깨진 틈이나 나무 밑에 숨어있다가 독일군이 가까이 오면 일제 사격을 퍼부었고, 이 소리를 들은 다른 부대원들은 잽싸게 그 쪽으로 뛰어 가 동료들을 도와 독일군들에게 타미건을 쏘아댔다. 또한 그들은 4대의 장갑차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들이 독일군 포병대와 88mm포에 맞먹는 포격전을 벌였다. 장갑차는 1대나 2대씩 카운찌 고갯마루 에 돌진해서는 수발의 탄환을 쏘고 독일군의 보복 사격이 퍼붓는 속을 서둘 러 후퇴했다. 이 장갑차들은 독일군의 포탄이 가까운 거리에 날아올때까지 탄피를 지면에 떨어지면서 계속 사격을 퍼부어 대다가 급속후진으로 직격을 피하곤 했기 때문에 유산탄을 맞지 않은 장갑차(M3 장갑차)는 한 대도 없 었다. 밤이 되면 레인져부대는 4-7명의 정찰대를 내보냈다. 이들은 야음을 틈타 읍에 몰래 잠입한후 다음날 아침에 적군의 포격과 추격대의 집중사격 을 피하면서 산허리를 기어올라왔다. 이들은 적군의 전력과 약점을 탐색하 고, 포로를 사로잡아 심문하거나 파괴폭탄을 설치해 폭발시키기도 했다. [산지농장으로부터의 백발백중 맹포격] 다비 지휘하의 레인져부대는 독일군과 접근전을 연출했을 뿐만 아니라 카운 찌 고개로부터의 전망을 충분히 이용하여 연합군의 대포, 박격포, 함포등을 적의 목표로 겨냥하여 정확하게 조준했다. 그리고 독일군측을 방해하기 위 해 레인져부대는 박격포로 눈 아래 적진을 목표로 하여 연막탄을 투하하기 도 했다. 레인져부대는 적의 포격에도 파괴되지 않을 만큼 두꺼운 벽돌로 둘러싸인 농가에 야전관측소를 설치하고 이를 설치한 미군 대위의 이름을 따서 "슈스 터 성채"라는 별명을 이 건물에 붙여놓았다. 이 슈스터 성채안에서 미, 영 착탄 관측원들은 망원경을 들여다보거나 전화를 걸거나 하면서 고개 밑의 골짜기에 있는 독일 방어진지에 대한 사격을 지휘했고, 이들의 관측에 따라 후방에 배치된 미군 제82공정사단의 포수들이 105mm포로 독일군들에게 사 격을 가하였다. 이들의 작전행동이 매우 효과적이어서 독일군 장교들은 미군 1개 사단이 전 력으로 이 고지를 지키는 것이라 믿었다고 후에 독일병 포로가 말했을 정도 였다. ------------------------------------------ @ 역시 전차전이나 뭐나 지형지물에 의존한 전술에는 당해내기가 여간힘든게 아니죠??.. @ 전투상황을 생각해보면 매우 잼있을것 같지 않아요?? 장갑차 사수들 "쏴라~~쏴라~~" 3분후.."야..후진, 후진..좇나 튀어~~~" 보병들.."씨발~~좇나 몰려오네..쏴라~~"..근처에 있던 동료들,."얘들아 저쪽에서 총소리났다..독일놈들인가보다..좇나 뛰어라.."..한참 쏘다가.."야..이번엔 저쪽이다...좇나 뛰어..."...^^; 생각만해도 잼있네요...물론 싸우던 당사자들은 죽을맛이었겠지만요...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in time......like tears in the rain.... Time to d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