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viking (조함장교) 날 짜 (Date): 1998년01월17일(토) 11시00분29초 ROK 제 목(Title): 해군과 수영(해군에서는 전투수영이라피�) 물론, 사람이면 물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고 또는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겠죠 해군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수영을 잘하는 건 아닙니다. 율액님의 글을 읽고 예전 100일 훈련기간동안의 일들이 생각나는 군요 전 겨울에 정확히 말하면, 11월 23일에 대원 논문심사가 채끝나기도 전에 담당교수님의 욕을 들으며(사족이 길군) 진해 교육사에 입교했죠, O.C.S. 83차로.... 해군은 무슨 일이 있어도 수영을 해야 한다. 왜냐 함정의 침몰등으로 인한 함정이탈시, 구조함이 올때까지 바다위에 버텨야하므로.... 그렇습니다. 해군의 수영은 UDT나 SSU를 제외하고는 비상시의 인명유지용의 개념이 크죠. 12월에 수영훈련이 있었습니다. 1주일동안. 추운 겨울에 어떻게 수영훈련을 하냐고요? 진해 교육사엔 50미터 풀과 20미터 다이빙 풀이 완비되어 있죠. 전천후 훈련이 가능하게. 수영훈련은 먼저, 테스트를 거쳐서 다음과 같은 조들로 나누게 됩니다. 1조 : 개구리헤엄(평형)을 잘하는 인간 2조 : 크로올(자유형)을 잘하는 인간 3조 : 평형과 자유형을 조금하는 인간 4조 : 잠수조 아무것도 못하는 인간 1조가 왜 평형을 잘하는 인간인지 아시겠죠 ? 적은 힘으로 오래 멀리 갈수 있는 인간들이니깐 잠수조는 야간특별훈련까지 합니다 3조정도는 되어야 되거든요. 잘 하는 인간들은 먼저가서 저녁먹고. 마지막 날엔 수영으로 25미터를 가면서 분열과 열병을 기초군사학교 교장님(대령) 앞에서 거행합니다 씨줄 날줄을 마추면서 수영을 하다, 한손으론 경례까지.. 이 행사를 잘 해야지 편히 지낼 수가 있죠 아니면, 크~~ 야간 비상훈련을 시도때도 없이 12월의 그 추운날씨에 ... 야간비상훈련에 대한 애기는 다음기회에 하겠습니다 자알 아시겠지만, 빰빠레말예요 각설하고, 저는 1조였다우. 체적이 커서, 부력이 크니깐 낄낄 안녕. 조함장교 chyu@daewoo.dh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