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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율액 )
날 짜 (Date): 1998년01월14일(수) 12시42분08초 ROK
제 목(Title): [태평양전쟁] 양함대 격돌 



[비싸게 먹힌 미군뇌격기의 공격]

나구모도 자기나름의 판단을 내렸다. 2시간 동안에 그의 함대는 미드웨이 
폭격대의 맹격을 다섯차례나 받았다. 호위함선이 쏘아올리는 대공포화는 제
로셍의 필사적인 총성과 뒤섞였다. 그리고 그것은 적잖은 전과를 올렸다. 미
군 뇌격기 10대 가운데 7대와 급강하 폭격기 8대를 격추했고 일본군함선에
의 명중탄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나구모는 안심할수 없었다. 적의 폭격
기는 태반이 손해를 입지 않은채 귀환하고 말았다. 미드웨이를 탈취하려면 
그것들을 남김없이 격멸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는 적 함선의 접근에 대비하
여 남긴 공격기의 어뢰를 폭탄으로 바꾸어 싣도록 지시했다. 이 작업에는 
약 1시간이 필요했다. 

오전 7시28분, 일본 폭격기의 반수가 미드웨이를 향해 발함준비를 끝냈을 
때 수색중이던 일본군 정찰기로부터 적함인듯한 함선 10척을 발견했다는 보
고가 있었다. 처음에 나구모는 적의 태평양함대는 마침내 일본해군의 올가
미에 걸려 들었구나 하고 좋아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오싹한 느낌이 제독
의 가슴을 스쳤다. 만일 미함대 속에 항모가 1척이라도 들어 있다면 자기의 
함대는 이제 미해군 항공기의 공격가능범위 안에 있는 셈이 된다. 나구모는 
필사적으로 항모가 있는지 어떤지를 확인하려 했다. 어느 정찰기로부터도 
회답이 없었다. 그러자 8시09분에 다시 정찰기로부터 "순양함 5척, 구축함 5
척" 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나구모는 안도의 숨을 쉬었다. 그러나 8시 30분 
정찰기는 세 번째의 보고를 타전해 왔다. "적은 후방에 항모인 듯한 1척을 
수반했음."

이보고를 받았을 때 나구모는 큰 해머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그
는 미드웨이의 적기를 격멸하기위해 비장의 제로생을 과반이나 투입하고 있
었다. 나구모는 귀장한 시간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항모위의 
공격기에게 다시 어뢰로 바꿔 싫도록 명령했다. 서두른 나머지 정비병은 치
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떼어낸 폭탄을 격납고 구석에 그냥 방치해 
놓았던 것이다. 이때 또 번거로운 일이 생겼다. 상공에 있는 도모나가 대장
이 인솔하는 미드웨이 공격대를 급히 착함시키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이
다. 이리하여 나구모 사령장관은은 미드웨이 공격대를 일단 거두어들여 적
의 기동부대를 포착 격멸하기위해 북상을 결의했다. 

한편 엔터프라이즈상에서의 스프루앤스의 계산은 빨랐다. 그는 카탈리나 초
계정의 조종사 애디가 오전 5시34분에 미드웨이로 타전한 적 항모발견의 제
1신을 입수하자 플레처가 아직도 제17기동부대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동안
에 제16기동부대를 발진시켰다. 스르루앤스는 지금이라면 3시간 이내에 나
구모함대로부터 100해리 이내에 접근할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자
군의 공격기가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안성마춤의 거리였다. 그러나 3시간
이 지나면 수중에 있는 유일한 현실적 이점, 즉 기습을 감행할 기회를 잃게 
될는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자기 비행기 모두를 위험한 모험에 
내몰지 않으면 안되었다. 

실상 스프루앤스는 모든 것을 걸었다. 오전 7시02분 일본군은 여전히 약 
170해리의 거리에 있었다. 그것은 미군공격기의 최대 행동범위의 한계였다. 
이전에 항모를 지휘한 경험이 없는 그는 엔터프라이즈와 호니트로부터 67대
의 급강하폭격기, 29대의 뇌격기, 20대의 전투기를 각각 공격해 내보냈다. 
또 약 2시간 후에 요크타운의 함상으로부터 플레처는 12대의 뇌격기와 폭격
기 17대, 전투기 6대로된 공격대를 발진시켰다.

호니트에서 발진한 35대의 급강하 폭격기와 10대의 전투기는 적과의 접촉 
예정지점으로 급행했으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것은 나구모 함대가 
미함대를 찾아 북동으로 항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호니트에서 발진한 비
행기들은 진로를 남으로 잡고 미드웨이로 향했으나 역시 나구모함대를 발견
할 수는 없었다. 엔터프라이즈로부터 웨이드 매클러스키해군소령이 지휘하
에 발진한 폭격기 6, 수색기 6대로 된 2개 중대도 역시 접촉 예상지점에서 
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매클러스키는 미드웨이로는 향하지 않고 외
해 쪽으로 비행기를 돌려 적을 찾았다. 

그때 호니트에서 발진한 뇌격중대가 나구모 함대의 항모군을 발견했다. 그
러나 엄호 전투기 중대는 호니트 발진의 폭격기 35대와 함께 미드웨이 방면
에 가 있었다. 그리고 제로셍 무리가 이 뇌격대에 달려들어 그들을 격추해 
나갔다. 2-3대의 뇌격기가 어뢰를 발사했으나 명중탄은 없었다. 호니트에서 
발진한 이들 제8뇌격대의 비행사들중 생존자는 조지 게이소위 단 한사람뿐
이었다. 그는 아까기를 공격중에 바다속에 격추되었으나 뗏목에 매달린 채
로 이 전투를 구경하였다. 
다음에 요크타운의 제3뇌격중대가 나구모함대를 발견했다. 지미 대치소령이 
지휘하는 엄호전투기 와일드캐트 6대는 치열한 싸움을 벌여 많은 제로생을 
격추했으나 제로셍은 뒤에서 계속 내습했다. 대치 소령의 표현을 빌면 마치 
벌집 안에 있는 것 같았다고 한다. 더운 많은 제로생이 날아와 제3중대의 
후속기에 달려들었다. 1대 또 1대, 도합 7대가 격추되었으나 5대는 가까스로 
어뢰를 발사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도 명중하지 않았다. 이 5대중에 3
대는 혈로를 뚫고 귀환하던 도중에 격추되고 말았다. 이제 미국 기동부대에
서 발진한 200여대중에서 남은 것은 54대뿐이었다. 

나구모의 투지는 점점 더 높아졌다. 3시간 동안에 그의 함대는 8회에 걸쳐 
공습을 받았다. 그러나 약간의 총격에 의한 피해외에는 어느 함선에도 손해
는 없었다. 그동안 그는 자군기 93대의 수리와 연료보급을 감행하여 발함태
세를 취하게 했다. "자, 이번에는 우리가 공격할 차례이다." 나구모의 가슴은 
만족감으로 뛰었다. 오전 10시24분, 제로셍은 폭음을 울리며 아까기의 갑판
에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아까기와 가가의 감시병이 동시에 외쳤다. "적의 급강하 폭격기 
발견!!!!!!!"

@자...이제 쪽발이들이 개박살 나는 걸 기대하셔도 됩니다..음하하하하...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in time......like tears in the rain....
  Time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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