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poopoo (고등룸펜) 날 짜 (Date): 1997년05월15일(목) 13시57분06초 KDT 제 목(Title): 이등병의 눈물(좀 유치함) [Image] 나우누리 게시판[Image] 병영추억 ------------------------------------------------------------ 병영추억 (#8621) 제 목 : <<칠육천사>> 이등병의 눈물....... 올린이 : ahn94 (안미조 ) 97/04/23 12:06 읽음 : 256 ------------------------------------------------------------ ...퍼온 글인데....어디서 퍼왔는진 도저히 기억이.....^^;; 머리나쁜 칠육천사(~^.^~)가 잼있게 읽고 공개드림다...히~ ** 이등병의 눈물 너 입맛 없다고 피자 먹을 때 나 짠밥 2분동안 해치우느라 정신 없었다. 너 다리 아프다고 택시타고 다닐 때 나 총들고 헐 떡거리며 완전군장으로 구보하고 있었다. 너 지루하다고 커피숍에서 시간죽일 때 나 죽어라 잔디밭에서 잡초뽑고 있었다. 너 술깬다고 노래방에서 괴성지를 때 나 목터져라 군가 부르고 있었다. 너 따뜻한 커피마시고 있을 때 나 유격장에서 흙탕물 마시고 있었다. 너 미팅석상에서 양주 마시고 있을 때 나 참호속에서 깡소주 마시고 있었다. 너 화장으로 얼굴가리고 있을 때 나 구두약으로 위장하고 있었다. 너 외롭다고 다른 남자 만나고 있을 때 나 쓰디쓴 군88피우며 어머님 생각에 취해 있었다. 너 침대속에서 남자와 웃고 있을 때 나 침낭속에서 추워 울고 있었다. 너 멋부린다고 미니스커트 입고 있을 때 나 추워서 동내의 2장 껴입고 있었다. 너 따뜻한 물로 목욕할 때 나 얼음깨고 냉수 마찰하다 얼어 죽는지 알았다. 너 차속에서 히터틀고 있을 때 나 육공트럭 적재함에서 동상 걸리지 않으려고 발동동 굴렸다. 너 나에대한 생각이 점점 흐려질 때 나 너에 대한 소중함으로 점점 더 절실해 졌다. 너 사랑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을 때 나 국토방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너 유명브랜드 빤스를 입었을 때 나 "목련표: 빤스 입고 있었다. 너 한남자 만났을 때 나 한여자 잃고 눈물 흘렸고 그 눈물의 의미 깨달았을 때 조국의 몸이 되었다. ----------> cut here <-------- Ideas won't be keep; something must be done about them. - Alfred N. Whitehead Think much, speak little, and write less. A cynic is not merely one who reads bitter lessons from the past; he is one who is prematurely disapponited in the future. - Sydney J. Harris [경고] 키즈는 중독성이 있으며, 특히 석사1년차와 신입사원에게 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