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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4년 5월  9일 일요일 오후 11시 00분 29초
제 목(Title): Re: 새로운 비밀병기: 디지털 카메라.

최첨단 무기도 디카엔 못당해
  
관련특집 - 이라크포로 학대 파문
 
 
대당 수백만달러가 넘는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미군이 ‘디카’(디지털
카메라)에 당했다? 영국 BBC 인터넷판 등 외신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이라크 포로학대 사진 공개로 미군이 궁지에 몰리고 있는 것을 빗대어 ‘디지털
파워’가 전쟁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1차 대전 당시 검열받은 편지가
통신의 전부이던 것과 달리, 디지털 카메라와 인터넷 초고속 통신망 보급으로,
기성 언론들이 접근할 수 없는 ‘전쟁의 현장’들이 순식간에 세계 누구에게나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이와 함께 “오늘날 병사들은 과거만큼
‘권위’에 대한 존경심이 높지 않기 때문에 검열 등 통제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보화 세대(世代)들의 특성을 이번 포로학대 폭로의 한
배경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아날로그 세대’인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국회 증언을 통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우리는 전시(戰時)
상황임에도, 평상시와 같은 제약만을 받으며 살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도저히 믿기 어렵고 불법적인 이 같은(포로학대) 사진을
찍고, 또 놀랍게도 그 사진들을 언론에 유포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외신들은
포로학대와 같은 잔혹한 이미지 유출을 막는 길은 “디카와 인터넷에 대한
통제”가 아니라 “그런 잔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승호기자 rive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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