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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Raptor (오공)
날 짜 (Date): 2003년 12월  5일 금요일 오후 05시 30분 22초
제 목(Title): Re: [제2차세계대전]팔슈름야거_하늘의표범


너무 과장되게 말하는거 같은데 . ..

독일공수부대는 (Fallschirmjaeger; 영어로 'Parachute Hunter'; 일본식으로
강하엽병')는 최강의 엘리트 부대임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미 101공수 
(얘들은 Airborne보다는 Parachute Infantry라는 말을 선호했다고 함; 강하 
훈련 받은 적 없는 글라이더 보병과 구분하고 싶었다고) 같은 것 보다 
월등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려운게 아닌지. 노르웨이, 덴마크 작전때도 계속 
밀렸고, 네덜란드에서도 종종 응집력을 잃고 고립되어 싸웠고 (그게 
공수부대지만), 1941년 크레타에 투입된 애들은 땅에 닫기도 전에 많이 총맞아 
죽고 (권총, 단도만 갖고 뛰어 내렸으니까) 따로 떨어뜨린 무기컨테이너 찾다가 
이런 약점을 잘 알고 있던 영국군, 뉴질랜드군에게 당하고, 어영 부영하다 농부 
곡괭이 맞아 죽고 사상자가 무려 40프로나 되가지고 히틀러가 이런짓 이제 하지 
말라고 해서 대규모 공수작전은 그 후 이루어지지 않고 일반 보병처럼 싸웠는데 
(비싼 병력을 순식간에 잃을 만한 대가가 뭔지 생각해야 했기에). . . 그 후로 
제대로 낙하 훈련 받은 적도 없는 공군 떨거지 들까지 합세해 규모만 늘어가고 
이태리, 동부전선 등에 투입되어 싸우며 소모되가고, 노르망디에 와서는 그야 
말로 이름 뿐인 공수였는데.

노르망디 상륙이 일어나자 독일 2공수여단, 3사단과 5사단이 먼저 급파되고 
나중에 투입되어 유명한 생로 (St Lo), 생메어에글리즈 (St Mere Eglise), 
카렝탕 (Carantan) 이런데서 육군, 전투친위대건 여기 저기 섞여서 싸웠고 적도 
많이 죽이고 자기들도 많이 죽고 . . . 거의 딴데서 올 수 있는 공수 애들 다 
왔다고 할 수 있는데 . . . 보급도 제대로 못받고 좀 처참했던거 같고 (거의 
BOB에서 처럼 고립되어 싸우다 탄약이 떨어져 도망가다 .30구경 브라우닝 
기관총에 전멸되는 양상으로). 뭐 나도 독일 공수 팬이지만 전혀 초인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몬테카지노는 전사에 기리 기리 빛나지만), 마지막 
공수작전이 있었던 아르덴공세 때는 솔직히 거지군대나 다름 없었고 흩어져 
눈밭을 헤메다 미군의 밥이 됐고. 101애들도 효과면에서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편. 역시 공수부대의 의미는 쇼크 효과인 거 같고 원래 
엘리트 부대 애들이 제일 쌈질 많이 하고 제일 많이 죽는 애들이고 … 주저리 
주저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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