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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vortex ()
날 짜 (Date): 1997년08월01일(금) 23시42분24초 KDT
제 목(Title): 전차의 포탄



  전차는 포와 장갑의 대결 구조였던 것 같습니다...강력한 장갑으로 무장하면 
구경을 늘리는 거포로 맞서고... 거포가 등장하면 더욱 장갑이 두꺼워지거나 신 
소재로서 장갑을 만들고...이렇듯 현재의 전차에 쓰이는 장갑의 재질이나 성능을 
알려면 공격하는 쪽의 전차포나 전차포탄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현 전차의 
장갑으로 보면 중공장갑, 복합장갑, 능동장갑등 아주 우수한 장갑이 발명되었는데, 
이들에 대한 발명의 원동력이 되었던 전차포와 장갑의 대결 구조를 살펴보면 
재미있습니다....먼저 전차포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제가 기지고 있는 책의 
내용을 그대로 적습니다...)

전차의 포탄종류
1. 화학에너지탄 - HEAT 와 HESH
  포탄에 장전된 작약의 화학에너지를 이용해서 장갑을 꿰뚫는 포탄에는 HEAT와 
HESH가 있다. 1880년경에 발견된 몬로 효과(밀착된 작약의 표면이 움푹 들어가 
있으면 폭발력이 그 곳으로 집중한다)와 제 차 대전후에 독일의 노이만이 발견한 
노이만 효과(작약의 함몰부에 금속끼움쇠(Riner)를 끼우면 더욱 깊은 구멍을 
만드는 현상)를 이용한 것이 성형작약탄(HEAT)이며 2차 대전 직후에 개발, 
장비했다. 
지금 쓰이고 있는 성형작약탄의 구조는 근본적으로 위에 설명된 원리를 따른다. 
성능은 착탄과 동시에 신관(피에조신관)이 작동하며, 작약이 연소하면 라이너가 
붕괴하여 온도 약 8000도, 초속 9000m라는 고온.고속의 메탈제트로 변해 장갑을 
꿰뚫는다. 이것이 전차의 내부로 밀려들어 승무원을 살상하거나 탑재포탄에 불을 
붙여 전차의 전투력을 무력화시킨다. 
이 성형작약탄의 장점은 사격속도와 사거리에 관계없이 이론적으로는 라이너지름의 
약 5배의 균질 강판을 관통할 수 있다는데 있다. 그래서 저속 로켓과 미사일, 
유탄포 등에 많이 사용된다. 한편 결점으로는 메탈제트의 직경이 2~3cm 정도여서 
전차내로 들이닥쳐도 그 파괴력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 또한 기존의 강선포로 
발사하면 포탄이 회전하기 때문에 원심력으로 메탈제트가 확산하여 관통 두께가 
감소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화학에너지탄의 한계는 최근들어 부가장갑, 중공장갑, 심지어 복합장갑이 사용되자 
성형작약단의 성능이 의문시되게 되었다. 성형작약탄은 예민하기 때문에 
부가장갑판에 착탄하면 발화해 버린다. 중공장갑판에 착탄하면 밀도의 차이에 
반응을 일으켜 메탈제트가 확산해 버린다. 더구나 중공장갑 사이에 세라믹 등을 
끼워 넣으면 세라믹이 붕괴하기 전에 메탈제트가 쇠퇴하거나 확산이 심해진다. 
물론 성형작약탄도 개량되고 있다. 고성능 작약을 이용하거나 라이너의 붕괴속도를 
늘리고, 라이너를 두 쌍으로 배치하는 등의 개선을 통해 관통 두께를 라이너 
직경의 약 8배 까지로 늘려나가는 중이다. 그러나 이것은 복합장갑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이 될 수 없다. 
HESH는 한 쪽에 점착한 작약이 폭발하면 그 에너지가 전파되어 다른 쪽에 박리가 
일어나는 홉킨슨효과를 이용한 포탄이다. 기본적인 구조는 얇은 탄피 속에 다량의 
작약을 철망 등으로 싸서 충전한 것으로 신관은 탄저에 있다. 탄착되는 충격으로 
탄피가 찌그러지고 작약이 점착되면 신관이 작동한다. 영국은 이 탄에 집착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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