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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단물총각)
날 짜 (Date): 1998년 10월  2일 금요일 오전 11시 18분 39초
제 목(Title): Re: 오마하 전투, 라이언 일병.. 정말 궁금�


역시...라이언은 끝까지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군요...^^;

게스트님이 궁금해하시는것은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입니다. 
왜..그 많은 병사들이 독일군의 MG-42앞에 벌거숭이로 내몰려서 도륙을 당하게 했
을까??...왜 지원사격이나 공중지원은 없었을까??...하는 점등이 당연히 들게 마련
이죠. 저도 이게 무척이나 궁금했는데요..의외로 답은 간단했습니다. 

1. 지원사격과 공중지원은 상륙이 시작하기 전에 틀림없이 있었다. 오마하를 제외한 
   유타등의 다른 지역은 효과를 보았지만..유독 오마하는 별 도움이 안되었다. 

2. 오마하해변에는 20여대의 셔먼탱크가 투입되었다. 이들은 보병을 엄호할 중요한 
   전력이었지만...대부분이 바다에서 가라앉아 버렸고, 5척 정도만이 겨우 뭍에 
   올라 왔으나..독일군의 88mm 포에 제일 첫번째 먹이가 되었다.

보충하자면..
당시 연합군은 상륙지점을 독일군으로 하여금 혼동하게 하고자..노르망디가 아닌 
다른 지역( 지명을 까먹었네요..^^;)에 많은 공군력을 투입했고..수상함도 배치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이때문에 어처구니없게도 실제 필요한 순간에는 투입시킬수 
있는 전력이 충분치 않았죠..하지만, 이 작전은 나름대로 성공해서 독일군 수뇌부는 
롬멜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연합군이 노르망디로 올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륙정이 배에서 출발해 해안을 향해 열심히 달리던 그때는 바람이 굉장히
불고, 파도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상륙정들이 대부분 왼쪽으로 쏠렸고..엉뚱한 
해안에 내린 병사들이 많았습니다. 영화에서도 톰 행크스가 오른쪽으로 갔어야 되는
데 잘못왔다고 말하는 장면과 호바스 상사가 여기에는 별의별 군인들이 다 섞여있다
고 하는부분이 이런 점들을 고려한것입니다. 따라서, 지원사격을 했더라도 사격을 
통해 전력이 약화된 부분에 상륙한것도 아니네요...
또...당시 오마하해변은 노르망디 지역중 가장 요새화가 잘된 곳이었습니다. 이 
지역으로 상륙하리란걸 알아챈 롬멜이 요새화를 독려했고..가장 성공적으로 된곳이
오마하해안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지역을 지키던 어린이/노인군대는 롬멜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다른 부대로 교체되었는데..그 부대는 지옥과도같은 동부전선에서 
단련될되로 단련된 역전의 부대였던 거죠. 오마하 해변의 참극은 당시 정황으로 볼때
딱 맞아떨어지는 준비된 비극이었대나 뭐래나 그러더군요. 
그리고..탱크얘기를 하자면, 상륙전 당시 영국/캐나다군은 철저한 기갑전력의 지원
하에 작전에 임했습니다. 당시 등장한 ㅂ별의별 희한한 전차들은 모두 영국군에서 
사용한 전차들이죠. 이들은 1943년엔가...독일군의 해안방어전력이 어느정도인지 
시험해본다는 명목으로 몇개의 사단을 디에프에 상륙시켯던 적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오마하해변같은 참극이 벌어졌죠. 단순히 순양함 두어척에 몇대의 구축함이 지원을
하고 순수한 병들만이 작전에 참여했다가 대부분이 도륙당하고 포로가되었습니다. 
이때의 악몽을 기억한 영국군은 노르망디에서는 철저하게 탱크들을 이용한 지원을
펼쳤고..각종 함정들도 최대한 해안에 접근해 지원사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은 경쟁심인지 자신감인지...투입한 탱크는 20여대에 불과했고..게다가
이들 탱크들은 너무 멀리서 바다로 내보내는 바람에 거친 파도에 휩쓸려 몽땅 가라
앉앗고..5대만이 살아남아 88mm포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여기서..왜 탱크들이 일찍
바다로 내보내졌는지 알아보면...한심하게도 수송함정의 함장이 독일군의 해안포가 
무서워 접근하지 않았답니다. 오마하쪽의 대부분이 함정이 그랬다는데요...요새화
가 잘되었다는 걸 아는 이 사람들이 맞써 싸우기보다는 멀찌감치서 상륙정 내보내고
알아서 하라고 말하는걸 택한거죠...

당시 오마하 해변에서 벌어진 참극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명확하게 빤히 보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죠. 황당한것은 이런 이유들이 잇는데도 "뭐..어떻게 되겠지.."
라는 생각해 가려버린것입니다. 바로, 몽고메리가 아른헴에서 저지른 실수가 
이런것이죠. 어느 전장이건..이런 황당한 일은 계속 발생됩니다. 2차대전 이후에도 
미군이 한반도에서 북한군을 깔보다가 된통당한거나..월남에서 개쪽먹은것도 
그렇고..소련이 아프카니스탄에게 엿먹은 일이나..아르헨티나가 빤히 질걸 알면서 
영국에게 시비를 걸었던 일등등...인간들이 하는일이 다 그런 모양입니다. 쩝...
(결론은 이상한데...어쨋든..그렇습니다...^^;)

ps. 다들 즐거운 추석맞이하시고...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죠...그리고 늦엇지만 
    대한민국 군의 건군 50주년 국군의 날을 축하합니다. 


@ 이제 다시금 돌이켜보면 우린 적군과 싸우고 있었던것이 아니라 우리끼리 싸우고 @
@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적은 자신의 내부에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그거야 어찌 @
@ 됐든 거기서 살아남은 자들은 그 전쟁을 다시금 상기해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
@ 우리가 배운것을 남들에게 가르쳐주고 우리들의 남은 생명을 다바쳐서 생명의 존 @
@ 귀함과 참의미를 발견할 의무가 있는것입니다.                      - Plat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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