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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steau (언젠간학생)
날 짜 (Date): 1998년 9월 30일 수요일 오전 10시 58분 07초
제 목(Title): 마켓가든 작전 (14) 작은 상륙작전


작은 상륙작전
9월 20일 오후 3시.
봐알 강의 네이메겐 철교 하류 2km 지점에 자욱한 연막이 깔리기 시작했다. 
82공수사단 병사들의 '작은 상륙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이 상륙작전은 시작부터가 시원치 않았다.
공군의 전투기들은 미리 연락 받은 대로 2시 정각에 네이메겐 상공에 나타났다.
전투기들은 쏜살처럼 급강하 하며 강 건너 독일군의 진지에다 로켓탄과 기총소사를 
가하기 시작했지만, 보트를 실은 트럭은 그때까지도 도착하지 않았다.
도하 특공대의 지휘를 맡은 줄리언 쿠크 소령은 초조함으로 온몸이 얼어붙는 
기분이었다.
저 아군기들이 물러가고 나면 독일군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을 것이고, 그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자신들이 어떤 꼴을 당하게 될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마침내 보트를 실은 트럭들이 도착했다.
출발 10분전에야 비로소 자신들의 운명의 걸게 된 그 물건을 처음 구경 하게 된 
쿠크 소령과 부하들은 기가 막혀 입이 딱 벌어졌다.
길이가 약 6m 정도에다 바닥은 얇은 합판, 옆면은 캔버스천으로 만들어진 그놈은 
그야말로 '소총탄 한발'이면 가라 앉기에 충분했고, 그나마 원래 배 한척에 8개씩 
달려 있던 노마저 사라지고 없어 병사들은 소총의 개머리 판으로 노를 저어야 할 
판이었다.
병사들은 잠시 넋을 잃었지만, 마침내 누군가가 쾌할하게 소리 질렀다.
"문제 없어! 할 수 있다!"
강하병들은 공병대가 조립한 보트를 들고 함성을 지르며 강둑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고, 셔먼 전차의 전차포와 야포가 강 건너편을 향해 지원사격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물가에 닿는 순간부터 그들의 고난은 시작되었다.
몇 대의 보트가 물가의 얕은 진흙속에 쳐박혀 버렸고, 조작이 미숙했던 몇대는 
빠른 물살에 떠내려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위로 강 건너편에서 쏘아대는 
독일군의 치열한 탄막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물오리 사냥'이었다.
독일군은 강 건너편 언덕에서 마치 사격 연습을 하듯 중기관총과 박격포탄을 
신바람나게 쏟아 부었다. 보트가 뒤집히고, 박격포탄에 산산조각이 나면서 
병사들이 비명을 지르며 강물 속으로 떨어졌다.
바로 옆에 있던 병사의 머리통이 날아가 버리는 것을 보면서 '패트릭 멀로이' 
중위가 중얼거렸다.
"이건 이탈리아의 안지오에서 겪은 것보다 좀더 지독하군."
오직 단 일초라도 빨리 강둑에 도달하는 것만이 살 길이었다.
"키 좀 잡으세요. 총탄에 맞았어요."
보트의 키를 잡고 있던 영국 공병대 병사의 외침에 멀로이 중위가 키의 손잡이를 
넘겨 받는 순간, 그 병사는 물 속으로 고꾸라졌다.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 지나고 선두 보트 3~4척이 강의 대안에 닿는 순간, 이 
죽음의 보트 경주는 끝났다.
혹독한 타격을 입은 강하벼들의 눈에는 분노의 불길이 이글거렸다.
미군들은 독일군의 방어진지로 돌입하여 항복하는 독일병까지 모두 남김 없이 쏘아 
죽여 버렸다. 바로 얼마전까지 그토록 무자비하게 총을 쏘아대다가, 이제 손을 
들고 자비를 애걸하는 그들을 살려줄 기분이 도저히 아니었던 것이다.
기관총 사수 '조셉 제들리카'이병은 무언가 '보이지 않는 힘'이 자신을 이끌고 
있음을 느꼈다.
그는 보트가 뒤집히는 바람에 물속으로 떨어졌지만, 정신을 차리고 호흡을 
차리면서 강바닥을 걸어 물 밖으로 걸어 나왔던 것이다.
제들리카 이병은 단신으로 CAL30 기관총을 휘두르며 4개의 독일군 참호를 유린했다.
중대장 '캐플' 대위가 달려와 만류할 때까지도 그는 이미 손을 높이 쳐들고 있는 
한 독일병을 참호벽에 몰아세워 놓고 기관총을 퍼부어 이미 시체로 변한 그를 
산산조각으로 난자하고 있었다.
보트는 이미 11척으로 줄어들었지만, 영국군 공병들은 몇번을 더 왕복하며 
미군들을 봐알강 건너로 실어 날났다.
쿠크소령은 재빨리 상황을 파악했다. 지금이라도 독일군이 다리를 폭파해 버린다면 
모든 것이 끝장이다!
그는 아직도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부하들을 이끌고 다리가 있는 상류 쪽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다리 남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30군단의 전차들이 치열한 탄막을 
펼치며 다리로 진입히가 시작했고, 협공을 받은 독일군이 꽁무리를 빼기 시작했다.
하지만 쿠크소령이 이끄는 부대가 그들의 퇴로를 가로막아 버렸다.
악이 받칠대로 방친 강하병들은 이미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들은 적군의 사격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흡사 야만인처럼 기성을 지르며 독일군의 정면을 향해 달려 
들어갔다.
쿠크소령의 부대는 이날 260명의 독일군의 사살했지만 포로는 부상을 입고 쓰러진 
수십명에 불과했다.
"나는 그날 인간이 정말 야수로 변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부하들의 얼굴은 
하나 같이 평소에 내가 알고 있던 그들이 아니었다. 나조차도 그들이 무서울 
지경이었다."
봐알 강의 다리가 연합군의 수중에 떨어짐에 따라 18km 정도를 남겨두고 있는 
아른헴을 향한 길이 활짝 열렸다.
시간은 오후 7시 1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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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G o n g k y u n g d o h a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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