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litary ] in KIDS 글 쓴 이(By): agasi (단물총각) 날 짜 (Date): 1998년 9월 3일 목요일 오후 06시 59분 35초 제 목(Title): Re: 대포동에 관련한 각국의 반응. 한반도 기동전. 이 얘기만 나오면 격론이 오고가더군요..^^; 한국전쟁시 미군이 초기에 기갑전력을 투입하지 않은 이유는 한반도 자체의 구릉이 많고 길이 협소한 지형이 기갑전력의 운용에는 많은 제약을 주므로 제대로된 작전을 행할수 없다는 것이 주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그 공포의 T-34로 물밀듯이 밀고내려왔고..남한군과 주한미군은 그야말로 개박살이 났습니다. 이때의 악몽이 아직까지도 육군에게는 탱크 컴플렉스로 남아있고, 여전히 북한군의 다량ㅇ의 기갑 전력은 우리에게 큰 위협입니다. 1980년때까지..북한군의 주요 기동전술은 대량의 부대를 3개의 교통로를 통해 일시에 투입하는 고속기동전이었습니다. 동부지역은 산악이 험해 기갑전력이 무용지물이 될수있는 상황이라...그들이 목표로 삼은것은 기갑전력의 통과가 가능한 축선의 확보엿습니다. 따라서, 전쟁 초기에는 보병제대를 이용해 전선을 압박하고...그 뒤를 이어 다량의 기계화부대를 투입해 돌파를 개시한후..다시 보병제대를 투입해 돌파구를 확장시키고...이 돌파구를 토애 기계화 제2부대가 고속기동전을 펼치며 수도권까지 압박해들어오는 것이 주요 개념이었습니다. 1980년대까지 ..현실적으로 이런 고속기동전을 저지할 전력이 남한에는 없는 관계로 국군은 이를 저지하기위한 전력증강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고..이제 그 결실 을 보고있습니다. 이전까지...한국군의 전술은 고지에 위치한 보병제대를 이용한 점방어개념이었습니다. 밀려내려오는 북한군을 고지에서 지속적으로 소모시킨다는 개념인데..이는 북한이 고속 기동전을 펼치면서 그냥 놔두고 지나칠경우 오히려 전방에 고립, 포위된다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었고..이를 인식한 남한도 공세적 개념의 측면 기동을 전술로 체택하게 됩니다. 북한의 기갑전력이 밀려내려올경우 각 고지의 부대들은 최소한의 저항만을 하고, 그 전력을 유지한다. 즉, 기갑군을 그냥 지나쳐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보유한 공군과 육군항공대의 헬기들 을 이용해 지속적인 공습을 가하며 시간을 벌고..경기도 일대에 위치한 기갑여단과 기계화여단이 기동중인 북한군의 측면을 친다는 개념입니다. 이렇게되면 북한군의 후방에 위치해 따라오던 보병제대는 우리의 기갑여단에 괴멸적인 타격을 받을것이며 어쩔수 없이 전위에 위치한 기갑부대의 기동은 무디어지게 마련입니다. 우리의 기갑여단은 한번만 치는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동해나가며 북한군을 아래로부터 위로 압박해나가는 것입니다. 이때, 그동안 고지에서 최소한의 전투만 벌이며 고립 되었던 보병제대들도 반격에 나서게되고..이미..실질적인 북한의 전투력은 괴멸상태 에 빠지게 되는겁니다. 특히, 전쟁을 결단지을 보병제대는 복구불능에 이를것입니다. 우리 군은 이러한 개념에 입각해 그동안 K1 전차와 K1A1 전차의 배치를 전방의 기갑여단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으며, 북한의 포병전술에 대항해 자주포전력과 MRLS 부대의 편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들 대포병부대가 육군항공대의 헬기전력과 연계해 작전을 펼칠경우 북한의 포병전력도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대략, 한국군은 이런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개념에 입각해 매년 훈련을 실시해오고 잇습니다. 이런 한국군이 훈련되로만 능력을 발휘한다면..북한은 두렵지 않겠죠..실전에서도 이렇게 능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맹렬한 훈련이 필요한것이 현실입니다. (현역에 계신 많은 분들께는 죄송...^^;) 하여튼..저는 이런 개념으로 한반도 기동전을 인식하고 있었는데요..요즘에는 다시 기동전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는군요..현재 천리안에서 한창 논의중인데요.. 거기서 많이 배우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제글에 허점이 보이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역시가차없이 지적해주세요... 그럼..즐거운 통신되세요...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in time......like tears in the rain.... Time to d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