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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vulture (내꼬야!!!)
날 짜 (Date): 1998년 8월 21일 금요일 오후 07시 31분 14초
제 목(Title): Re: 한국의 의료문제


한ㅅ국에서도 퇴원환자들에게 열심히 
약품사용에 대해서 가르쳐 주려고 노력합니다..

Asthma환자들에게 Ventorin, Atrovent, Pulmicort inhalator등등..

하지만 사실 모든 환자들에게 퇴원전에 약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꺼려집니다..

고혈압 약은 여러 종류가 있지요..Diuretics, vasodilator,B-blocker등
문제점은 한국사람은 의학적 지식이 높다고 자부하고,
실험정신이 투철한데 있지요...

한 환자가 고혈압약으로 B-blocker를 처방받아 퇴원합니다..
그 사람은 증상이 나타날때마다...약국에서 직접 
자신이 그약을 사먹으며, 약용량도 자신이 증상에 따라 조절합니다..
나중에 증상이 악화되어 heart rate 40회에 응급실에 도착합니다.ㅣ
놀란 인턴들은 원인을 찾지못하고 당황하게 되지요...환자는
절대 자신의 약과용은 생각안하고...퇴원당시에 약처방이 잘못됐다고
굳은 확신을 갖고 있지요....응급실 오기전에 한약을 2달이상 복용하여
상태가 더욱 악화된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과다 약복용은 다그치기
전까지는 절대 말안하며 숨깁니다....

자신만 복용함 문제가 없는데....가족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음 의사처방 없이 자신이 먹던 약을 나우어 먹습니다..
친구나 부모 형제에게 자신과 같은 약을 본인의 처방하에 
약국에서 과다량 사다 복용시킵니다..

CHF환자에게 치명적인 약이지요....나중에 DCMP로 되어 

병원에 방문합니다...

미국과 한국의 의료제도등...여러가지 차이점에 기인하지요..
사실...한국은 환자에게 설명하기가 두렵습니다...
설명을 안해도...전공의 이상의 지식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습득한 경우가 많구...자신의 지식이 비록 잘못돼어 
우리가 바로 잡으려해도....절대 먹혀들지 않지요..


한국 환자의 지식은 이렇습니다....응급실에 배아픈 사람이 
들어옵니다...

"어디가 불편하세요?"

"점심을 잘못 먹어서...급성 장염이지요...5년전에 위궤양도
 재발한것 같구요...."

급성 맹장염 진단하에 수술을 권유해도 멀쩡한 배탈환자 돈벌려고
수술한다고 여기며...다른 병원 두세네군데 더 방문한다음
마지막에 응급수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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