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dicineClinic ] in KIDS 글 쓴 이(By): SJUNE (waxy) 날 짜 (Date): 1998년 5월 6일 수요일 오전 09시 51분 03초 제 목(Title): [새항암제] 기대 금물.... [해외의학] 새 항암제 섣부른 기대는 금물 (98/05/06 09:18) 새로운 항암물질 안지오스타틴과 엔도스타틴의 개발 보도가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지만 과거 인터페론 등 신개발 항암제들이 동물실험 에서 획기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가도 막상 임상실험에서는 별 효과가 없었 던 전례가 적지않았던 만큼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고 미국의 일부 암전 문의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보스턴 아동병원의 주다 포크먼 박사가 개발한 암치료법이 기 대는 되지만 동물에서 대단한 효과가 보인 항암제가 임상실험에서 똑같 은 효과가 나타난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시카고대학의 마크 래테인 박사는 "이 항암물질로 암환자를 완치시킬 수 있을지는 매우 회의적"이라면서 "암이 그렇게 간단하게 치료된다면 종양학자들은 당장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테인 박사를 비롯한 암전문의들은 포크먼 박사가 개발한 항암물질 이 그동안 심심치않게 학술지에 발표되었었고 암전문의들에게는 이미 널 리 알려진 사실인데 이것이 지난 3일자 뉴욕 타임즈지에 실리면서 새로운 흥분을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년사이에 나타났던 인터페론, 인터류킨-2, 단클론항체 등 신 개발 항암제들도 동물실험에서는 획기적인 결과가 나타나 언론에 크게 보 도되면서 의학계를 흥분시켰지만 막상 임상실험에서는 별 큰 효과가 없 는 것으로 밝혀졌음을 이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또 포크먼 박사가 개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새로운 혈관형성의 차단에 초점을 맞춘 여러 다른 신개발 항암 물질들이 동물실험 단계를 지나 이미 예비 임상실험에 들어가 있으며 현 재 개발단계에 있는 것만도 모두 50여종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크먼 박사가 개발한 안지오스타틴과 엔도스타틴에 대해 다 음과 같은 의문점들을 제시했다. ▲ 이 두가지 항암물질은 모두 정상형태의 단백질인데 과연 유전자 접합에 의한 복제가 가능할 것인가? 형태가 큰 단백질의 경우 이것이 불 가능하다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 인간이 이 항암물질들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 전에 개발된 항 암제 인터류킨-2는 쥐들은 고단위 투여를 견뎌냈지만 임상실험에서는 고 단위 투여가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를 사람에게 장기투여했을 경우 부작용으로 위험한 결과가 나타 나지 않을것인가? ▲ 자연적으로 상처를 아물게 하는 우리 몸의 기 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새로운 혈관의 형성을 차단하는 물질 이라면 신체의 이러한 중요한 기능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 ------------------------------------------------------------ 이상 중앙일보에서 퍼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