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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dooley ()
날 짜 (Date): 1994년10월05일(수) 09시33분20초 KDT
제 목(Title): Re:아내의 일기장....

     가슴속에 꼭꼭 묻어둔 추억이 있다면 그냥 두세요.

     지금 그 묻어둔 추억을 찾아 아내가 떠나갈 것 같지 않네요.

     가끔 그 추억을 그리워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그리움으로

     현재 생활을 더 충실히 하게 될 것 같아요.

     화를 내지 말고 이해해 주세요. 그 추억을 같이 사랑해 주세요.

     아마도 부인은 그 추억속의 사람을 묻어두고 있는것이 아니라
  
     그 추억 자체, 그때 그 시절의 그 자신을 그리워 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복수할 것도 없구요... 미워할 것도 없어요.

     다만 부인을 사랑하신다면 그냥 그 추억을 가진 그대로 두시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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