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bonjovi (Mr. 낙천) 날 짜 (Date): 1994년09월17일(토) 17시27분31초 KDT 제 목(Title): 올해의 미스 알라배마 <--- 꼭 읽어주세요 음. 내일은 미국에서 제일가는 미인을 뽑는 날이다. 한 무리의 여성들이 절정에 돌달한 아름다움과 갈고닦은 장기와 말솜씨를 한껏 뽐내며 자랑할 것이다. 필자가 있는 알라배마주의 한 NBC방송의 affiliate은 어제 미스 알라배마의 건투를 비는 뜻에서 그녀와 인터뷰를 잠시 방영하였다. 중간중간 그녀에 대한 자료 화면과 설명도 나왔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내일 갈고닦은 발레솜씨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근데, 왠지 목소리와 발음이 이상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귀가 아플정도로 울렸고 발음도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못했다. 바로 이어서 그녀의 멋진 발레 솜씨가 나왔다. 여지껏 발레에 한번도 호감을 느껴보지 못한 필자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정말 잘했다. 흐르는 음악의 선율과 너무나도 조화를 잘 이루었다고나 할까...... 근데, 갑자기 해설자가 하는 말이 그녀는 청각장애자라고 했다. 필자는 놀랐다. 그런데 어떻게 음악을 그렇게도 잘 타는 것인가?????????????????? 어떻게 음악의 선율을 그렇게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일까????????????? 다시 계속되는 인터뷰에서 그녀는 귀로는 잘 들을 수가 없어도 온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가 있다고 했다. 듣는 것 보다도 더 뚜렸하게........... 여전히 그녀의 목소리는 울렸고 발음도 어색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목소리 보다도 아름답게 필자의 귀와 가슴으로 날아들었다.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그녀의 모든 것을 정상의 수준까지 올릴 수 있었던 그녀의 인내와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팔방미인'이라는 단어가 그녀에게 꼭 맞는 것 같다. 그 사랑스런 숙녀의 행운을 빈다. 내일 꼭 이겨야 될텐데...... 키즈의 인간 문화재 낙천주의자 반조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