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hk (LastAutumn吝) 날 짜 (Date): 1994년09월15일(목) 06시47분27초 KDT 제 목(Title): 자살과 사랑 자살하는것은 또 다른 살인이라고 알고있읍니다. 지난 가을에 아주 사랑하는 친구가 아무 일없이 일상을 살다가 갑자기 자살을 했는데 그때 깨달은 것입니다. 어떤 아픔을 가졌는지 얼마나 괴로웠는지 누가 알겠읍니까, 자살하는 본인이외에는. 그러나 안타까운것은 아마도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 나누어주고 서로 위로해줄 수도 있지 않나 하는것입니다. 자살하고 싶으면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분명히 주위에는 자신을 위로해주고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이 있읍니다. 사랑은 정말 보이지 않지만 아마도 이세상에 인생이라는것을 살아가게 하는 가장 큰 힘일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그만큼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하게 굳이 살아가는 리듬을 스스로 깨면서 미리 죽음을 맞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도 어디선가에서는 아픔으로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더 살고 싶어하며 더 건강하게 살고 싶어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읍니다. 살아남은 자는 분명히 살아서 할일이 있읍니다. 아무리 의미없는 허무한 인생이라도 누군가의 마음에 그리움을 준다면 누군가의 마음에 그렇게 남아있을 수 있다면 존재라는것이 위대하지 않나요. 조금씩 더 마음을 솔직히 연다면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고 아마도 살아가는것이 더 아름다워질것입니다. 자살하기에 이세상에는 느껴야 할 너무 아름다운 사랑이 있읍니다. 언젠가 죽을 것이지만 그 날을 스스로 바라보지 않고 지금 영원히 존재하게 될지도 모를 사랑을 한다면. 존재는 마음에 남아 애써 버리려해도 버려지지 않을텐데 굳이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같이 걸어가지도 않고 혼자 외롭게 가버릴 필요가 있을까요? 사랑한다면 모든것을 다 나름대로 보듬어 줄 수 있고 그래서 어떤 허무도 어떤 아픔도 친구가되어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 So teach us to number our days, That we may gain a heart of wisd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