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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tonamie (**깜찌기**�()
날 짜 (Date): 1994년08월08일(월) 00시19분11초 KDT
제 목(Title): 오빠를 떠나보내며...


드디어 우리오빠가 군대에 간다.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이 왠지 어색하고...

남의 얘기인줄만 알았는데...
남들만 군대라는 세계에 발을 디딛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우리오빠가 군대에 가다니...

우리오빠가 가고나면,

내가 아플때 누가 버스까지 타고가서 약을 사올까...
내가 힘든 날에 누가 날 집에까지 데려다줄까...
내가 엄마아빠한테 혼나면 누가 날 위로해줄까...
내가 기분이 우울하면 누가 날 위해 우스개소리를 해줄까...
내가 비디오를 보고 싶을때 누가 날위해 비디오를 빌려줄까...
내가 갑자기 노래방에 가고 싶을 때 누가 나랑 같이 가줄수 있을까...

우리오빠의 기막힌 요리솜씨도...당분간은 보지 못하겠지...

그 무엇보다도 혼자라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 싫다.
언제나 든든하고 편안한 우리오빠없이
우리집안에 엄마아빠를 제외하면 나뿐이라는 생각,
다가올 외로움이 싫다.

곧 오겠지...

오빠가 첫휴가를 나오면, 모아둔 돈으로 맛있는 걸 사줘야겠다.
좋아하는 음악 CD도...

외로움과 키즈 로긴수가 비례관계임을 상정한다면,
앞으로 어마어마해질 나의 로긴수가 두렵다.



### 순간순간 스치는 수많은 만남 속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느낌은 무엇
    일까. 한때의 시간을 메우고 지워져 버리는 헛된 스침일까? 
    수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처음 그 느낌처럼 소중하게 다가올 수 있을
    지...과연 나는 영원히 그들의 Amie가 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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