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tonamie (**깜찌기**箔) 날 짜 (Date): 1994년07월21일(목) 06시25분43초 KDT 제 목(Title): 그아인 날 좋아하고..나는 또 다른 사람을 왜 그런 일이 내게 생겼을까... 그냥 흔한 만화책 속의 이야기가 왜 내게... 그아이가 날 그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다. 물론 좋아하는 감정으로 날 대하는 건 알았지만, 나를 향한 모든 것에 고민하고, 괴로와하는 줄은 정말정말 몰랐다. 그아이의 감정을 왜 난 직접 듣지 못하고, 또 게시판 어딘가에 표출한 것을 숨어 느껴야 했을까.. 그것도 우연히... 몰랐으면 더 좋았을텐데....정말...그랬어야 했는데... 난 모른다고 말하고 싶다. 사랑이란건....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이지만...나는 아직 두려움이 많다고, 게다가 가까이 있지 않는 그아이를 생각하기 이전에.. 내겐 가까이에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좋을 사람이 생겨버렸다. 물론 큐피트가 나와 같은 화살을 그 아이에게도 쏘리라는 가능성이 많진 않지만... 왜 항상 사랑은 일방통행이어야만 할까...왜...그래야만 할까... 슬프다...나같은 사람이 다른 이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 나또한 이룰 수없는 감정에 슬퍼해야한다는 것... 나의 일은 모두 그렇게 엇갈려야만 하는 지.. ### 순간순간 스치는 수많은 만남 속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느낌은 무엇 일까. 한때의 시간을 메우고 지워져 버리는 헛된 스침일까? 수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처음 그 느낌처럼 소중하게 다가올 수 있을 지...과연 나는 영원히 그들의 Amie가 될 수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