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Minerva (사랑할수록��) 날 짜 (Date): 1994년06월24일(금) 12시26분34초 KDT 제 목(Title): 사랑과 이별 제가 이거는 요... 지난 겨울 아파할 적에 신문에서 봤던 책광고인데.. 물론 이 걸 가지고 그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의 상태이다. 이 사람은 이별한 사람의 상태이다 결정짓기는 이르미... 모르겠네요..한번 테스트를 해보세요. #사랑을 시작하려는 여자 사랑 팡에선 여자는 크리스탈 물잔처럼 찬란하게 빛난다. 립스틱을 바르지 않아도 그녀의 입술엔 언제나 빨간 체리빛이 맴돌고있다. 하나의 사랑을 만난 여자는 그날부터 하루종일 전화기 옆에 앉아있다. 몇 년 동안 편지를 쓰지 않았던 여자도 사랑에 빠지면 편지를 쓴다. 사랑을 알게 한 남자,여자는 바로 그 남자에게 닻을 내리고 싶어한다. 사랑하는 여자의 가습속에선 요동치는 긴장과 조바심의 파장이 가로와 세로로 만나며 한 장의 천을 짠다. 떠나겠다는 말,돌아간다는 말,사랑을 시작하는 여자는 이런 말을 믿지 않는다. 사랑하는 여자는 애인에게 꽃을 받고 싶어한다. 호된 이별 후에 마음의 빗장을 걸어잠근 여자도 어느날 다시 찾아온 사랑에게는 문을 열어줄 수 밖에 없다. #이별을 시작하려는 여자 가슴 안에서 침묵의 바다가 흔들릴 때마다 이별 앞에선 여자는 눈을 들어 먼 곳을 바라본다. 이별 앞에선 길이 사라진다. 그 수많았던 인dㄴ의 길들이 한순간 블랙홀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이별을 시작하려는 여자의 눈빛은 이미 사라져버린 별의 무덤이다. 눈을 뜨고 있으나 그녀는 아무 것도 바라보지 못한다. 어떠 사물도,어떤 피瘦竪�,그 눈에 어린 쓸쓸한 막을 걷어낼 수 다. 이별 앞에서 세상은 몸을 바꾼다. 꽃은 더 이상 피어나지 않고 소리 없이 지상 위에 꽃이파리를 떨어뜨린다. 맑게 닦여있던 유리창엔 그녀의 근신처럼 뿌연 먼지가 켜마다 달라붙는다. 이별을 준비하는 여자는 자주 아랫 입술을 깨문다. 아마도 김수희가 나오던 책 광고였던 것 같은데.. 공감이 가시나요> 포스비의 사랑보드보다 이 보드를 사랑할 것 같은 미.네.르.바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에게는 사랑이라는 것은 어려운 문제. 여름이 가기전에 해답을 찾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