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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hk (MidSummer)
날 짜 (Date): 1994년06월24일(금) 03시04분06초 KDT
제 목(Title): RE] 오해



재곤아..
너 답답하다는거 음..인제 알겠다.
오해받는 사람이 더 마음 아픈거 나도 알지.
오해하고 오해받고 살아가면서
그러지 말았으면 하지만 그런때가 있더라.
위해주고 싶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한테
오해받으면 더 마음이 아프더라.

근데, 너무 아파하지 마라.
나중에, 아주 나중에 시간이 가면 
그때 맘에 다시 그런 아픈 추억이 떠올라도 
담담할 수 있게 자신에게 많은걸 일깨우는 
그런 과정인거 같아.

난 요새 누군가가 나보고 차갑다고들 하더라.
그 말 듣는 나는 얼마나 마음 아픈지 아니.
난 한번도 누군가에게 그런 말해 본적없는데
그런 말을 듣는 기분은, 그리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 보는 기분은
너무 비참하더라.다 내가 문제인것 같아.

힘내라.오늘 여기 비온다.
비오고 햇살 찬란하고 그런 날들이 
다 있으니까 
비오면 우리 비 실컷 맞자.
햇살이 반짝이며 말려 줄 날도 올거야.
아니면 우리 체온으로라도 말릴 수 있지..
너무 아파하지마.그리고 술 나도 먹구 싶다.

비오는 날에 ....재현이가...



 * I still believe in pure love, I have held on to my childlike beliefs.
  J! You have wounded me with love. Here are my eyes, shining with tears.
  Love all or Love nothing. Hence it is that I love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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