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hk (GetTheDay) 날 짜 (Date): 1994년05월30일(월) 12시34분06초 KDT 제 목(Title): 국화꽃을 보면서...너에게.... 오늘 나는 너를 위해서 국화꽃을 한다발 샀다. 너가 국화꽃을 좋아하는지 난 모른다. 그저 국화꽃이 눈에 띠어서 그리고 너가 생각나서 한다발 샀다. 너를 만났던 계절이 아니 나의 여름방학이 다시 왔다. 잘지내는지...묻고 싶구나... 너는 아직도 나의 모습을 기억하는지.. 난 그날을 기억한다. 약간 더운날..너를 만났지..얼마만이었는지.. 뉴스위크를 들고 오면서..너가 그랬지..요즘은 이거 않읽으면 답답하다고.. 웃으며 말하는 너에게 나는 왜 슬픔을 느꼈을까.. 그건 단지 내가 슬펐기 때문이었을까? 함께 만나면 영화애기만으로 몇시간이고 즐겁게 보낼수 있던, 야릇한 희망과 절망을 함께 느꼈던 그런 시간들이 이젠 다시 안옴을 우린 알고 있었기에, 애써 웃으며 얘기 했지만 우린 슬펐지. 그래, 그게 우리의 마지막 만남이었지.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을 서로 주고 받으며 도망치듯 헤어진 그날... 나는 알았다.우린 더이상 어릴적 우리가 아니라는것을. 마음껏 취하지도 못하고 그럼으로 흐트러진 자신들을 보이기가 두려운 그래, 우린 그렇게 서로 가면을 쓰게 된거야. 하얗고 노란...크지도 작지도 않은 국화꽃을 보면서.... 너의 웃음을 본다...너의 울음을 본다.... 너의 한숨을 듣는다..너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너가 없다...단지 현실에 자신을 팽개친 내가 있다.... 오늘은 아니 이 의미없는 모든 날들 속에선 너가.... 너가.....너무도 그립구나... 너와 나에겐 우정이란 말보다..이 국화꽃같이 서글픈... 그래..연민이란 말이..어울리는구나.. 너를 본다..국화꽃을 본다..하얗고 노란..꽃을.. * I still believe in pure love, I have held on to my childlike beliefs. J! You have wounded me with love. Here are my eyes, shining with tears. Love all or Love nothing. Hence it is that I love 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