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vandam (박현상) 날 짜 (Date): 1994년05월18일(수) 01시06분30초 KDT 제 목(Title): 여자의 순결과 술안주 조금전에 포장마차집에서 얼핏 들은 이야기를 정리한다. 두녀석이 술안주 삼아서 자신의 자랑스러운 성경험을 떠들고 있었다. 인근 C대학에 다니는 녀석들같던데...... '갑'은 사귀는 여학생이 있다. 그러다가 얼만전에 그녀와 같이 그것을 할 기회를 얻은 모양이다. '갑'은 그런 경험을 간직하기에는 입이 너무 가벼운 것같았다. '을'은 그런 '갑'의 자랑스러운 승리의 찬가를 듣기에 가장 적합한 '갑'의 친구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자랑을 늘어놓은 수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일 수도 있다. '글쎄, 그 애랑 했는데 그 애가 너무 아프다고 하드라~~~' '그래서, 하다가 그만 두었어.' .... '난 이래뵈도 책임감이 있는 녀석이야' .... '3개월이내는 (낙태시키는게) 75000원도 안한데' .... 이런 류의 이야기로 진행이 되었다. 결국 그녀의 순결의 두사람의 술안주감밖에 되지 않은 것이었고, 책임감이 있다던 '갑'은 그들사이의 사랑의 행위의 결과에 과감히 수긍할 능력도 없는 그런 녀석이었던 것이다. 결국 낙태하고, 그런 것도 자랑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헤어지겠지.... 나의 여태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에, 자신의 '여자친구'와의 성경험을 그렇게 떠벌리는 사람치고, 행복한 결말을 맺은 것을 아직 본 적이 없다. 결혼전에 그런 이야기를 떠벌리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큰 결례라는 것을 너무나도 모른다. 남자들은. '갑'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누군지 모를 그녀가 불쌍하다. 정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