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maverick ( 파란달 �x) 날 짜 (Date): 1995년09월03일(일) 16시26분49초 KDT 제 목(Title): 내가 생각하는 결혼이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시절에는 하고 싶은 것들도 많고 또 그것들이 다 가능해 보이자나.. 매버릭도 그랬어.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런 거창한 것들이 사그러들고 대신에 "내 따뜻한 가정"이라는 것이 자리를 잡았지. 모 사랑이라는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가며 생각해봤지만,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법이자나.. 그래서 내린 결론은 "진정한 행복"은 바로 평화롭고 사랑이 충만한 나만의 가정에서만이 나올수 있다는 거였어. 그러고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나서부터 그 진정한 행복을 나랑 함께 만들어 갈수 있는 그런 사람을 찾아서 헤메었지. 그러면서, 내가 정말로 완벽하다고까지 생각했고 내 모든걸 주고서라도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서도 그 사람의 좋은 점들로 인하여 멀어져야 한다는 걸 경험하고, 내가 영 아니다라고 (절대로 외모로 판단한게 아니라는걸 아시죠?) 생각하던 사람에게서도 그런 행복을 함께 찾을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걸 경험하면서.. 사랑으로 가득찬 가정이란건 나혼자서 만드는게 아니라는걸 때닫고 말았어. 나, 내 부인, 내 자식들, 시댁이 되는 우리집, 처가댁이 되는 그집.. 모든게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야만 내가 원하는 그런 가정이 된다는 걸 깨달았어. 그러고는 생각했지. 사람들은 결혼하기 전에 그렇게 좋은 방향으로 이루어질거라고 생각을 하고선 결혼을 하고, 막상 아니란게 밝혀진 경우에도 그걸 참고 견디면서 살아간다는 걸.. 그게 꼭 나쁘다고는 생각하진 않아. 남들도 다 그러고 사니깐.. 하지만, 아직 정신 연령이 10살밖에 안되는 나는 세상 어딘가에 그런 사람이 있다구 믿구 싶어.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거야. 한사람이라도 더 만나서 빨랑 그 사람을 만나고 싶고.. 많은 사람을 만나서는 사람보는 눈을 키우고는 나중에 한눈에 알아봐야지.. 나두 알아.. 언젠간 처참하게 깨질거라는거.. 하지만, 어차피 짧은 인생인데.. 내가 좋아하는거 마냥 기다리는 것두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 때로는 어떤 사람이 내 눈을 멀게 해서는 앞뒤 못가리구 일단 저지르게 만들었음 좋겠다는 생각도 해.. 하지만, 내 가슴의 뜨거움보다는 머리의 차가음이 더한걸 어떻게 해? 그냥 이렇게 낳아준 부모님 원망만 하고 있어야지.. 그냥 팔자려니 하고 있어야지.. .. 일요일 낮에 이런 생각 하고 있으려니 정말 처량맞다.. 그지? .|||||. email: moon@spark.snu.ac.kr | | http://superman.snu.ac.kr/people/moon _____ (o) (=) ___oOOo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Love, maverick 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