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maverick ( 파란달 �x) 날 짜 (Date): 1995년09월02일(토) 10시12분55초 KDT 제 목(Title): 동거 예찬론... 내가 머리가 심하게 나빠서인지 세상에는 이해를 못하겠는게 너무 너무 많아. 그중에서두 제일 이해를 못하겠는건 바로 "결혼" 이라는 제도야. 대부분 머리가 커버리고 (나와 같은 거머리를 뜻하는 것이 아님) 경험할거 다 해본 사람들은 "사랑" 이라는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에 동의를 하곤 하지. 또한, 한사람만을 바라보고 사는게 아주아주 힘들다고는 하지. 때로는 불가능까지 하다고들 하지.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들은 스스로 결혼이라는 굴레를 쓰려한다. 내가 결혼이라는 것에 회의적인 까닭은 몇개가 있어. 1. 결혼을 하면 덜 도전적이 된다. 인생은 모험의 연속이고 도전하는 가운데서 인생의 참 의미를 찾을 수 있을거 같은데 (적어도 내 경우엔) 내가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마구잡이로 도전을 할 용기가 없어져버릴 것 같다. 2. 결혼이란건 사랑의 획득이기 보다는 책임의 부과다. 내가 그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만 꼭 사랑에 성공을 한건 아니자나. 그리구, 아내가 생기구 애새끼들이 생기면 내가 하고 싶은것들 보다는 내가 해야 하는 것들을 해야 하자나. 3. 결혼하구 나서도 쭈욱 그 한사람만을 바라보고 살 자신이 없다. 사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디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아주 황당무계한 놈이므로 결혼하구 나서 다른 사람에게서 더 커다란 사랑의 감정을 느낄수도 있는 거야. 근데, 아주 짧은 인생을 생각한다면 내가 그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게 아주 당연한 거구, 결혼이라는 성스런 관계를 생각해보면 그건 죽어 마땅한 짓이구.. 물론 결혼을 했다면 그 책임을 다해야겠지만, 새로운 사랑을 만났을때 느끼는 그 참담함을 느끼고 싶지 않다. 그렇다구 해서 사람을 만나는 일이 내 영역에 속하는게 아니니깐 매 맘대루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러니깐.. 동거가 좋은거 같아.. 얼마전에 네프므와를 봤는데, 거기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않고 사는 동거가 아주 일반적인거 같드라.. 러셀 할아버지도 그랬자나. 동거는 아주 바람직하구 권장할 만한 거라구.. (근데 그 발언땜에 좀 문제가 됐었다지?) 일단 동거해서 살다가 정말 영원할거 같으면 결혼하믄 되는거구.. 아닐거 같으면 헤어지면 되는거구.. 모 확률은 똑같겠지. 내가 그 사람을 아프게 할 확률이나 그 사람이 내맘을 아프게 할 확률이나.. 하지만, 그 사람 빼앗기기 싫어서 결혼했다가 나중에 이혼하는 것보담은 낫지 않겠어? .. 도대체 이른 아침부터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이유는 몬데?.. .|||||. email: moon@spark.snu.ac.kr | | http://superman.snu.ac.kr/people/moon _____ (o) (=) ___oOOo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Love, maverick 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