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azzla (쉿!업무중.�x) 날 짜 (Date): 1995년08월24일(목) 13시16분02초 KDT 제 목(Title): 음..3년만에..첨으로 결혼한 그녀를 보니 여전히 예뻤다... 결혼했다는 애기도....귀여운 아들도 있다는 얘기는 전에 다른사람을 통해 듣고는 있었는 데... 이렇게 보게 될줄은...음냐... 호우경보가내린...어제밤... 난 평소에 이용하던 자가용을 두고 버스를 타고 회사를 왔다가.. 퇴근길에...역시..쏟아지는 비를 기분좋게 여기며 버스정류장에 왔다.. 줄 서서 기다리던 중... 심심하고 해서...비내리는 걸 구경하며.. 버스를 기다리는 데...얼핏 많이 본 듯한 사람이 지나갔다... 혹시..하며...계속 봤는 데... 다른 행선지의 버스를 타는 곳에...서는 것이었다.. 난 웬지 자신도 없고... 또 설령 맞다고 하더라도.. 마주할 자신도 없어서...다른 사람 뒤에서.. 그녀를 훔쳐보았지.. 그녀도 날 봤었나보다... 난 몸을 숨기며...몰래 보고 있는 데... 아뿔사.....손짓을 한다... 설마...나에게...라고 생각하며...주위를 둘러보아도.. 그녀의 손짓에 반응하는 사람은 없었다.....그러면.. 나에게... 약간은 긴장된 마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음냐...진짜 그녀네... 여전히 그대로 였다... 내가 젤 좋아하던...두볼의 보조개...그리고 약간 불그레한 볼....여전히 화장기없는 얼굴... 다만....좀 살찐 것만.... 여유있고....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물론..자기보다 커 보이는 우산을 들고.... 내게 미소 짓는 그녀를 보자니... 문득 4여년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4년을 사귀다...별안간 그녀의 청혼에...도망을 치던 내 모습도 떠 올랐다... 그리고 핼복을 빌며...헤어졌었는 데... 다행이 행복해 보이니...내가 그때.. 그녀를 잘 보내주었다는 멍청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그런 결정을 후회하며... 날 미워하며...내가 내자신이 시러지던.. 그런..나날을 보냈는 데.. 정말 후횔 많이도 했지.. 그리고 친구들한테서도...욕도 많이 먹고... 그것보다 더 술을 마셨었지.. 근데....웃긴 건... 좀 어색한 기분으로 그녀에게 다가갔지만... 별 거리낌 없이 반말을 하는 날 보고 난 ..정말 놀랐다... 그리고 그걸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는 그녀도... 그리곤 얘기를 나누었지... 그녀::아직도....그길 다녀요?.. 나:응...나야 머.... 그녀:결혼했어요.. 나:응...알아... 그녀:누구한테요?. 이런 쓰잘데 없는 얘기를 하는 데... 그녀의 버스가 왔다... 엥.... 그녀의 사는 동네는....내가 2년 전에 살던 곳... 근데...어떻게..우린 한번도 못 만났었지...하는 생각이.. 끝으로 내전화번호를 갈켜주었다.. 그렇지만..그녀는 머 열심히 외우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하긴 전화를 해도 별로 할 애기는 없다... 다만...다시 추억을 떠 올릴뿐이 겠지.. 그래... 내게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그녀가 살고... 또 행복해보이는 걸로...만족해야지.. 그리고..내가 때늦은 후회땜에... 아직도 그녈 그리워하며... 혹시나 하며 살고 있다는 얘기는 할 필요도 없지... 아직도 결혼할 생각은 없지만... 그런 그녀를 보니..이젠...나도.... 그리고 아마도 다시는 그녀를 보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그녀는 그시각에..그자리에서 버스를 타겠지만... 난...더이상 버스를 타지 못한다... 담주부터...퇴근 후에...학교에 나가야 하기땜에... 자가용을 이용해야한다.. 물론...그런 이유가 아니라도 만나지 않을 것이다.. 이젠... 모두 잘 되었다는....생각이..든다.. 그래...그녀와 같은 하늘 아래있는 것만으로도.... 내겐 자그마한 행복감이 마음 한 구석속에서....생기니까.. 그리고 이젠 정말....그녀의 사진을 속 편히 태울수 있겠다... 부~디...행복해라... 내 순수의 시대에...내 사랑을 독점한...그대여~~~ 음...너무 길었네...쩝... 비가 오니 안 하던 짓(?)도 하게 되네... 음냐...음냐..휴가중에 차몰고 가다가 피식 웃고만 이유는?.... 김밥집 이름을 보고......"김이 밥을 만났을때"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