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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Holosugi (두리서기)
날 짜 (Date): 1995년06월22일(목) 03시37분29초 KDT
제 목(Title): 서울대앞 버스정류장에서...( 3 - part 3 )





############ 셋. 고 3 과 재수 시절 #############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4월달이 끝나갈 즈음에 우린 공통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의 만남이 더이상 이어질 수 없을 것 같다는...

하얀 천사 : 나홀로야.. 우리 더 이상 이대로 지낼 수가 없을 것 같아..

나홀로 : 그래.... 그렇지만........

하얀 천사 : 어쩔 수가 없어.. 부모님도 걱정하시고 우린 시험을 앞두고 있지 

            않니???

나홀로 : 그렇구나.... 그럼 우리 약속하나 할까 ....

하얀 천사 : 무슨 약속??? 

나홀로 : (살짝 웃으며) 하느님께 우리가 시험 잘 치도록 빌어주기....

그때 전 하얀 천사를 따라서 교회를 새로 다니고 있었으니까요...

너무 착한 하얀 천사 : 응.....


하지만 난 그날 집에 와서 밤새도록 울었다... 엄청 많이 울었다.......

일기장 가득히 그녀의 이름을 쓰면서 말이다.

다음날 

나홀로 : (눈이 팅팅 부은 채로) 하얀 천사 안녕.....

하얀 천사 : (빙그레 웃으며) 눈이 왜 그래??

당황한 나홀로 : 아니야... 그냥....



시간은 참 빠르게도 흐르더군요....

비가 많이 오던 여름 어느날 미처 우산을 가져 오지 못해서 

친구들이 없나 찾아보고 난 학원에서 그냥 냅다 뛰었다...

정말 비가 많이 와서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느데 옷과 신발이 

다 젖어버렸다....

물에 빠진 새앙쥐 나홀로 : 따끔따끔..[주위 사람들의 눈총]

                          (속으로) ' 누구 우산 같이 쓸 사람 없나..' 
                     
                          두리번 두리번
 

이 때 등뒤에서 누가 날 부르는 소리....

정체 불명 여자 : 나홀로야.....

깜짝 놀란 나홀로 : '아니 지금 이시간에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디'


잠시 후 하얀 천사가 다가와서 말없이 나에게 우산을 쒸워주는 것이 아닌가....

하얀 천사 : ........................

나홀로 : ..........................

지금 막 옆에 있던 실험실 형이 거짓말이라고 추근되지만 이건 

사실입니다.... 정말로 .........

아직까지도 전 그때의 다가온 그녀의 향기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이니까요..




10월 달이 되어가고 이때 쇼킹한 일이 생겼다.... 너무 쇼킹한 일이....

엑스트라 1 : 나홀로야... 하얀 천사와 같이 다니는 남자가 있더라...

나홀로 ; 거짓말 하지마 짜샤... 

덩달아 엑스트라 2 : 정말이야 나도 받는걸...

반신반의 나홀로 : 그래..............

 난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 말을 ..

하지만 사실을 며칠이 되지 않아서 내눈으로 직접 확인 되었다...

어떤 남학생(분명히 요녀석이 꼬셨을 꺼야)이랑  같이 있는 하얀 천사를 

본것이다.... 그것도 매일같이.... 

며칠 동안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나홀로 첫번째 실연] 공부도 안하고 

창밖만 주시했다... 수업이 귀에 들어올리가 없다.

뭐라 중얼거리는 선생님 : 중얼중얼.....

아무것도 안 들리는 나홀로 : 멍엉~~~~~ 멍엉~~~~~~~~~~



[윽!! 빨라지는 사건 전개]

이렇게 인연은 끊어질 듯 말듯이 이어지고 우린 모두 원하는 대학에 무사히 합격을 

했다.그리고  대학교 1학년 때가....... 


난 일주일에 두번 정도 그녀에게 편지를 썼다. 많은 기교를 발휘해서

때로는 은근히 마음도 표현하고 떼로는 먼 산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썼다.. 하지만 그녀로부터 소식은 하나없이 돈절하더라...

아마 그 남학생(아마 셜대 법대를 갔나...)과 사귀느라 정신이 없었나 보다..

가끔 친구로부터 그녀의 소식을 들었으니까 대충 그 녀석과 어떻게 

되어간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래도 방학 때마다 전화 걸어주는 것은 잊지 않았다. 반갑게 맞아주는 

그녀에게 배신감도 느꼈고 조금씩 나의 마음으로부터 지워지고 있는 

그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도 생겨났다. 아주 가끔씩 말이다...


2학년이 되면서 그 힘든 화학과 2학년 1학기를 보내느라 또 이런 저런 

일이 겹치면서 편지쓰는 걸 중지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연못에 돌 던지기를 난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을까????

어느덧 여름 방학이 다가오고 난 서울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아주 우연히.... 

그리고 하얀 천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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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서울대앞 버스정류장에서... 마지막회를 올릴렵니다...

P.S. 어휴 왕 쪽 팔려서리... 학교도 못 다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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