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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kokoda (꼬꼬닥)
날 짜 (Date): 1995년06월13일(화) 22시06분08초 KDT
제 목(Title): 그녀를 바라보며..



멀리서 그녀를 바라보면 나는 행복하다.

그녀가 나를 아무리 싫어하거나 미워하더라도 설마 그것까지 막지는 않겠지..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지도 인사하지도 웃지도 않는다.

다만 멀리서 바라보며, 오늘 그녀는 뭘 입고 왔는지, 누구와 함께 가는지를

볼 뿐이다.

그녀는 나의 얼굴도, 나의 이름도, 나의 존재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알고 

나는 그녀를 멀리서 바라보며 즐거움을 찾는다. 만약 내가 말을 걸거나 

그 녀에게 접근한다면 이런 은근한 즐거움은 모두 사라져버리고 거친 부딪힘으로

나에게 다가올 것이다. 내가 간직했던 모든 이미지는 수정되고 굴절되며,

나의 미존재속에 있던 행복도 모두 노출될 것이다. 

그뒤로 남는것은 현실의 고통...

그래서 나는 오늘도 지나가는 그녀를 바라보며... 나는 혼자 은근한 즐거움을 

찾는다.

                                            멀리서 aero kok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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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 곳으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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