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ssuh (도 전 자) 날 짜 (Date): 1995년06월01일(목) 06시51분45초 KDT 제 목(Title): 돌격대 7호 해골과 사랑의 약속 벌써 이 일이 있었던 것도 10년이 지났군. 정확히 19984년 여름이었으니까... 내가 고3시절이었고 여름방학이 다가오기전 무더운 7월의 어느날쯤 되었던 것 같다. 그 때 국사 수업시간이었고, 무더운 날씨탓에 가르치시던 선생님이나 졸고 있던 학생들이나 지쳐있었고, 학생들이 수업받을 여력이 없다는 걸 안 선생님은 다음과 같은 얘가를 해 주셨다.이 선생님의 강의는 대단히 특이해서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매천야록 (아고 힘들어라) 등의 실제 고전을 읽으신 후 수업시간에 참고로 해 주시는 데,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한국의 4대 명필(여기에 는 한석봉은 안 들어간다. 가끔 모의고사에 나오곤 했지.)중 하나인 김생이 삼국유사(?)에 따르면 둔갑술에도 능했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워낙 진지하게 얘기하셔서 그게 진담인지 농담인지는 난 아직까지 모른다. (쇼생크 탈출에 나온 대사같다...... :) ) 자우당간 각설하고 그 얘기는 다음과 같다. 제목은 appointment of love라나 뭐라나 ... 한 군인이 있었는데, 본래 살던 곳을 떠나 먼 곳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고, (이상하다 방윈가 ?) 본래 책을 좋아하는 성격이고 본래 살던 곳과도 떨어져 지내게 되어 도서관에 가서 책을 자주 빌려 읽게 되었다. 그런데 하루는 도서관에서 굉장히 특이한 분야의 책을 발견하고 읽었는데, 그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그런데 그 뿐만 아니고 그 책 맨 뒤에 편지가 하나 있었는데 자기보다 먼저 이 책을 먼저 읽은 사람이 쓴 편지다. 그 사람도 이 책이 너무 좋고 이런 책을 선택하여 읽는 사람이라면 친구로 사귀고 싶다는 등의 내용이 편지에 쓰여 있었다. (요건 상실의 시대의 나가사와의 말과 비슷하네... ADMIN에서 jssuh 뒷조사하면 알 수 있음) 그런데 그 군인도 그렇게 느껴서 편지를 하게 되었는데 서로 편지가 오갈수록 어쩌면 사고방식이나 마음 씀씀이나 전부 마음에 들더란다. 그리고 게다가 뇨자란다. (으휴, 뿅간다 ~ ;) ) 이렇게 마음에 든 것은 그 뇨자도 마찬가지였는지 결국은 만나기로 약속했고 모처에서 모월 모일 모시에 만나기로 하고 1시간이나 일찍 나가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데, 약속시간 5분전에 자기가 평소에 원하는 이상형의 여성이 자신에게 다가오더니 그냥 지나쳐서 옆 건물로 들어가더란다. 그래서 혹시나했다가 다시 기다리고 있는데 이건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도 안오는 거다. 그러다 3시간이 지났을 무렵, 왠 사람이 그 군인한테 왔는데, 그 사람은... 여기까지 선생님이 말하자, 우리반 부반장이 "해골"이라고 말하고 온 반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왜냐고? 그 선생님 별명이 해골이었으니까... 그런데 부반장이 실수한 것이었으니, 그 선생님의 전과는 실로 무시무시한 것 이었으니까.... 뭐 달리 숨길 필요없으니 솔직하게 말하지 난 휘문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중학교는 영동을 나왔다. (어, 너 이제 보니, 후배구만, 차렷! 열쭝 쉬어, 열 차 열 차 ....) 그런데 휘문중학교를 나오고 휘문고등학교를 나온 애중 중학교 졸업식때 성적, 음악, 미술, 체육, 개근, 봉사 등등의 모든 상을 독차지한 주 모씨라고 있었는데(주세이모스 아님) 이 아이가 고등학교 입학식때 이 선생님을 보고 "무슨 사람이 저렇게 생겼냐?"란 말 한마디를 했다가 사흘동안 집에도 못가고 계속 맞아서 학교다니기 싫다... 학교 관둔다하다가 성적도 반에서 20등정도로 처지고 그랬고, 또 휘문고등학교에는 예로 부터 양산박이란 깡패(?) 서클이 있었는데 이분이 과거에 이 곳 출신으로 화려했던 과거의 흔적이 팔에 남아 있어 (칼자국) 한여름에도 긴팔만 입는다는 전설도 있고 좌우당간 그랬다. 처음엔 이야기만 관두고 수업을 하려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너 나와해 가지고 수업종 칠 때까지 패고, 고 다음 수업 시작할 때까지 패더니 고 다음 불독선생이 한동안 교실에 못 들어오다가 해골이 부반장만 끌고 나간후에야 불독의 수업 이 시작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수업시간 중간 쯤에야 부반장은 교실에 들어 올 수 있었는데, 소위 부반장이란 타이틀때문에 그 정도로 그친 것이었다. 그 다음 국사 수업시간은 다소 썰렁했지만 자신의 사과도 잇었고 해서 수업은 그럭저럭 진행됐는데 우리들은 폭풍전야의 불안한 마음을 계속가지고 있었다. 수업이 끝나기 10분전, 갑자기 선생님의 표정이 바뀌더니 가르치시던 책을 덮으 시더니, (우리들은 또 시작이구나 불쌍한 부반장.... 이렇게 생각했고 )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 군인이 기다리고 있는데 왠 초라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할머니가 와서 자신이 그 편지 상대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군인은 자신이 만나려고 한 사람은 용모때문에 만나려는 게 아니라 그 책을 선택한 기준과 가치관, 그 편지속에서 들어난 인격과 마음씨때문이라고 말하고 만나게 되서 반갑다고 했더니, 그 할머니 왈 사실 그 주인공은 약속시간 5분전에 여기 왔었는데 당신의 모습을 보고 흡족했고 그 간의 편지사연으로 당신의 인격에 탄복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으나 그 마음이 진실이었는지 마지막으로 시험하기 위해 날 대신 이렇게 보낸 것이고 당신이 말하는 걸로 보아 분명히 당신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어서 옆건물에서 기다리고 있는 그녀에게 가보라고 했다는 거다................ :) 이렇게 해서 그 날의 국사 수업은 끝났고, 돌격대 시리즈도 끝냅니다. 돌격대 시리즈를 연재하는 거에 매달리다보니 제 마음도 안정을 찾아 6월부턴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 기념으로 다시 별명을 "도전자"로 바꿨습니다. 그럼 또 다른 노가리꺼리를 가지고 다시 만납시다. All men are brothers ... 중국 고전 '수호지'를 펄 벅 여사가 영역했을 때의 영문 제목. 내 글이 마음에 드니? 그럼 우린 통하는 게 있어. 우린 친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