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ei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mypride (YoTuAmo) 날 짜 (Date): 1994년04월10일(일) 06시02분04초 KST 제 목(Title): A man.. like nobody & like anybody 그는 누구와도 같으나 누구와도 다른 남성이다. 그는 암팡져 보이지 않으며 헐렁해 뵈지도 않는다. 그는 호락호락한 인상을 주진 않지만, 압도적인 인상도 아니다. 미소를 잃지 않으나 웃음이 헤픈 것은 결코 아니다. 그는 약자에게 강하지 않고 강자 앞에선 약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으면서 자존심을 지킴에 허술하지도 않다. 그는 단번에 깊이 사귀고 싶은 매력을 갖진 않았으나, 한두 번만 만난다면 갈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여성을 볼때 여자로만 보지는 않으며, 사랑을 위하여 목숨을 거는 도박군은 아니지만, 심심풀이 장난으로 생각지도 않는다. 그는 눈빛이 꿈꾸는 듯하다하여 명청해 보이지는 않으며,그의 머리는 뜨겁지 않고, 그의 가슴팍은 써늘하지 않으며, 그의 두다리는 휘청거리지도 않는다.. 그는 이상주의자는 아니지만 현실만이 전부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는 햄릿도 돈키호테도 아니다. 그는 인생이 다 하여 성급한 단거리 선수가 되지 않으며, 세상이 알아주지 않난다고 좋아하는 일을 저버리지도 않는다. 그는 야망을 위해 생활을 희생시키지 않으며, 일상의 잔재미를 소홀히 여기지도 않는다. 그는 우리중의 누구와도 다른사람이나.. 누구와도 같아보여서.. 시력 나쁜 사람에겐 제대로 안 보이는 사람이다.. 그느.. 지금 이글을 읽는동안에도.. '이게뭐야..흥.. 꿈꾸고 있네'라는 생각을하며 q를 마구 누르지도 않을것이다... 뭐라구요? 그런 남자한테 어울리는 여자가.. 있으면 좋겠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