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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ei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soar (memory)
날 짜 (Date): 1994년04월04일(월) 15시08분41초 KST
제 목(Title): 삶이 글케 쉽다고 믿는 사람들께...

guest(아무나), Freeman님... 다 알아요.. 무신 말 하려는 지...
긴데.. 말이죠.... 이거 알랑가 모르겠네요.....

삶은요....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죠...
우리 둘이 잘하면.. 되지 하는 그런 생각...
좋은거긴 한데....

그래요....세상은 내가 살아가는 곳이라는 건 맞죠..
하지만....
세상은 내가 내 생각대로 조정하거나... 바꾸어 가면서..
그렇게 편하게 살아가는 곳은 아니라고 난 믿어요...

도리어....
내가 그 속에서.. 그 것이 원하는 대로...
바뀌면서 살아가는 곳이라는 게 더 맞는 말 같군요...
(대개의 경우에 말이예요...)

아직... 상류에 있어서... 초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바위는...
생각을  이렇게 하곤할 수 있어요...
"난.. 요렇게 조렇게.. 내 모양을 깍아 가며.. 낭중엔 결국..
 요런 모양으로 바뀌어야지... 암.. 그래야지.. 그럼.. 내모양인데..
 누가 감히.. 내 모양에 뭐라고 할 수있겠어?? 앙??
 나와 나와 불만 있는 사람..!!"

근데...  하류로 자꾸자꾸 떠내려 오면서...
그 바위들... 처음엔 각자의 모습이 그렇게도..뚜렷했었는데도......
낭중에 보면.. 결국... 동글동글한 자갈 되쟎아요??
(소위 기암괴석 소리 왕년에 않 듣던 자갈 있으면 나와 보라구 그래!!)

그러다.. 결국.. 한줌의 모래로... 사라지게 되고...

그건 왜냐하면.. 바위가 그 강을 내려가긴 하지만...
그  강이 결국 원하는 대로 내려 갈뿐...
자기가.. 그 경로나.. 그 자신을 깍아 가는 방법을...
자기 맘대로  결정할 순 없기 때문이죠...
강 마음이죠.. 강의 길이.. 경사.. 굴곡.. 뭐 그런거..

뭐 초기의 그 바위의 크기.. 모양새 에 따라..
중간에 깍여 가는 모습이나.. 시기에 차이는 있지만...
결국 자갈이 되는 건 시간 문제란 말씀...

보니까..아무나님이나.. Freeman님은... 나 보단 다 상류에..
있는 것 같은데....
이해 하네요... 그 기분.. 그 맘... 후후...

어쨋든... 각자의 의견이 이렇게 나오는 건..
나도 좋으니까...
즐거운 맘으로 몇자 긁적여 봤어요....
다소.. 비유에 무리가 있었다고 나도 인정은 하지만...
다....삶도 결국 자연원리의하나라 나는 믿기에..
뭐 그리 꼭 틀린 생각이라고...생각치 않으면쇼...
글 마칩니다.... 







근데.....








.. 내가 이거 너무.. 자라는 새싹(?)들�... 기죽이는 거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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